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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부처·공공기관

[WE웹이코노미 창간특별인터뷰] 김권수 경남개발공사 사장 "현장에 답…ESG 경영으로 도약의 계기 마련"

취임 1년 안돼 경영적자서 흑자전환 성과
올해 행정안전부 경영평가도 전년보다 1단계 상승
"도민 신뢰받는 경남 대표 공기업으로 거듭날 것"
김권수 경남개발공사 사장 취임 1주년
'웹이코노미' 창간10주년 특집 인터뷰

[편집자 주] 인터넷신문·전국종합지 '웹이코노미'가 올해 2023년 창간 10주년을 맞았습니다. 2012년 첫 발행을 시작한 '웹이코노미'는 검색제휴를 맺은 '다음'은 물론이고 네이버(네이버 포스트 · 네이버 블로그), 구글, 줌, 네이트 등 국내외 주요 포털을 통해 지난 10년간 하루도 빠짐 없이 다양한 뉴스를 실시간으로 독자에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창간 10주년 기획 특집으로 '웹이코노미'는 주요 지방자치단체장과 기관장, 단체장 등을 중심으로 특집인터뷰 시리즈를 마련했습니다. 항상 최선을 다하는 저희 '웹이코노미'와 늘 함께해 주십시오. 좋은 기사로 만나 뵙겠습니다.    

 

 

"현장에 답이 있습니다. ESG 경영으로 경남개발공사 도약의 계기를 확고히 마련할 것입니다."

 

김권수(62) 경남개발공사 사장은 취임 1주년을 앞두고 인터넷신문·전국종합지 '웹이코노미'  창간 10주년 특별인터뷰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김권수 사장은 취임 후 대내외 환경분석과 함께 새정부 국정철학과 민선8기 도정비전을 반영하고, 무엇보다 직원들과의 소통과 공감을 통한 공사의 새로운 미션·비전 및 경영전략을 수립하는 데 역점을 뒀다고 밝혔다.

 

또 김권수 사장은 "경남을 대표하는 공기업으로서 도민으로부터 신뢰를 받고, 경남지역 경제 활성화와 도민 복지향상을 위해 끊임없이 달릴 것"이라며 "경남의 미래와 도민의 삶을 가꾸는 경남개발공사가 될 것을 약속드린다"고 남은 임기 동안의 각오를 밝혔다. 

 

특히 김권수 사장은 지난해 9월 29일 경상개발공사 12대 사장으로 취임한 이래 괄목할 경영실적을 올렸다는 평가다. 공사 매출과 직결되는 분양부문과 사업관리 2개 부문 실적개선에 온 힘을 쏟아 2021년 경영적자에서 2022년 흑자로 전환시켰다. 그 결과 올해 행정안전부 경영평가에서 전년도보다 1단계 상승한 “라”등급에서 “다”등급으로 도약하는 성과를 거뒀다.

 

김권수 사장은 진주 대아고를 거쳐  경상국립대학교 낙농학 학사·경영학 석사, 서울벤처대학원대학교 경영학 박사학위를 각각 받았다. 경상남도의회 의원(2002.07 ~ 2006.04), 주택관리공단 상임감사(2012.03 ~2014.02),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위원(2013.07 ~ 2017.06), 경남도민신문 사장(2017.07 ~ 2019.02), 진주문화원 운영위원(2018.04 ~ 2022.09) 등 경남과 전국을 아울러서 다방면에서 활동했다. 
 

연구 실적과 저서로는 ▲선진국의 기술보호주의 및 해외협력 관련 논문(한국특허학회) ▲경남 서부지역 U-City 서비스공급 관련 연구논문(아시아유럽미래학회) ▲벤처캐피탈 투자자분율 관련 논문(한국국제회계학회) ▲저서 '내일이면 늦다'(사람과 나무) ▲저서 '진주는 분노해야 한다'(사람과 나무) ▲저서 '진주愛 뛰어들기'(북 에이스) 등이 있다. 

 

 

 

 

-사장으로 취임한지 1년이 지났다, 그간의 소회와 지난 1년간 역점적으로 진행한 사업과 성과는?

 

▲제가 지난해 9월 29일 경남개발공사 사장으로 취임하였으니까, 이제 1년이 다 되어갑니다. 그간 우리공사는 도민의 공복으로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발전을 선도하여 도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하지만, 2020년 초 발생한 코로나 펜데믹 확산과 함께 대외적 경기침체와 지역부동산 경기 동반하락 등에 공사가 능동적으로 대처하지 못한 것도 사실입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공사의 존재이유와 사명을 명확히 하고 대외적 환경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작고 효율적인 조직으로 조직구조를 혁신시키는 것이 급선무라 생각했습니다. 이를 위해, 그간의 대내외 환경분석과 함께 새정부 국정철학과 민선8기 도정비전을 반영하고, 무엇보다 직원들과의 소통과 공감을 통한 공사의 새로운 미션·비전 및 경영전략을 수립하였습니다. 

또한, 대내외 환경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고 작고 효율적인 조직으로 탈바꿈시키고자 지난해 연말 15개 부서를 10개로 통ㆍ폐합함과 동시에 남명학사 및 경남도 수탁 관리사업 일부를 경상남도로 이관시키고 공사 본연의 업무에 맞는 토지개발 및 주거복지를 위한 사업에 집중하였습니다. 

특히, 공사 매출과 직결되는 분양부문과 사업관리 2개 부문 실적개선에 온 힘을 쏟아 2021년 경영적자에서 2022년 흑자로 전환시켰고, 그 결과 올해 행정안전부 경영평가에서 전년도보다 1단계 상승한 “라”등급에서 “다”등급으로 도약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사장님은 취임 초 ‘지속가능 ESG 경영을 통한 도민의 행복 구현과 미래가치 창출’을 강조했는데, 그간의 성과와 의미를 밝혀주면?

 

▲ESG 경영은 말 그대로 환경, 사회, 지배구조를 말하는 것으로 우리 공사의 설립 목적에도 나와 있듯이 공사의 발전 방향과 ESG 경영은 불가분의 관계라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우리공사가 ESG경영을 통해 도민으로부터 사랑받는 공기업으로서 거듭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1년간 ESG경영 실현의 노력으로는 공사의 사업추진에 있어, 먼저 친환경 경영으로 녹색제품 우선구매 비율을 대폭 확대하였고, 탄소 및 온실가스 배출 저감과 에너지의 효율적인 이용을 위해 에너지절약 추진위원회를 개최하여 온실가스 배출량 분석 및 개선방안을 도출하였습니다. 또한, 화석 에너지 사용량 감소를 위해 기존 업무용 연료 자동차를 전부 대체하여 친환경 전기차 4대 및 충전시설 3기를 새롭게 설치하였습니다. 

다음으로 사회적 책임경영을 위해 공사 올리움 임대아파트에 거주하는 홀로 어르신들을 위한 과일도시락 나눔, 지역아동복지센터 지원, 이주여성 일자리창출 지원사업 등 사회적 약자 지원을 위한 노력과 도내 중ㆍ고ㆍ대학생 장학금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통하여 우리 공사가 도민의 공기업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지배구조 부문에서는 노조와의 소통협력 창구를 확대하고,  이사회의 투명성과 공정성 확대를 위한 노동이사 도입과 공사  최초 여성이사를 위촉하는 한편, 준법경영시스템(ISO 37301),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 37001) 인증을 통한 공사의 기업윤리 및 정책개선에 만전을 기하였습니다.

 

 

 


-경남개발공사가 경상남도 산하기관으로서 박완수 민선8기 도정방침을 구현하는데 구체적 역할은?

 

▲공사는 경상남도 도정정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관련 정책사업에 참여하여 도민의 정주환경 개선과 지역 산업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책무가 있습니다. 우리공사는 개발 사업을 통해 도민의 삶의 질을 보다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도정방침에 부응하여 개발제한 구역해제 권한 확대, 도시계획 체계 개편, 주택시장 활성화 대책 등 정부 도시정책을 연계할 수 있는 보다 높은 수준의 사업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국가산업단지, KTX 남부내륙철도, 신공항ㆍ신항 건설, 우주항공청 개청과 같은 핵심 정책사업을 연계하여 미래 먹거리 사업 발굴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관광사업의 경우 경남도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남해안 해양관광벨트’와 관련된 관광사업 발굴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해 남해군과도 유기적인 업무협의 체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사업추진에 있어서 도민들과의 마찰을 최소화하고, 항상 현장과의 소통을 강화해 도민을 위한 공기업으로 견고히 설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 하겠습니다.

 


-안전한 일터 조성과 근로자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하는 안전 경영에 대한 사장님의 노력에 대해 밝혀주면.

 

▲우리 공사는 사업시행 시 항상 안전과 보건을 최우선으로 두고 있으며, 이를 실천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먼저, 안전문화를 확립하기 위해 안전 공동선언식과 안전보건 간담회를 개최했습니다.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기에, 외부적으로는 협력사를 대상으로 주기적으로 안전보건 서한문을 전달하고 있으며, 내부적으로는 매월 안전 메세지를 전달하여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문화를 함께 조성하고 있습니다. 

사업장 안전사고 zero 달성을 위해 위험성평가를 실시하여 위험·유해요소를 사전에 발굴 및 개선하고, 안전전문기관과 업무협약 체결 및 지방공기업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전문성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또한, 올해는 유난히 많았던 집중호우 등 자연재해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한 공사 재난안전 대책본부를 운영하였습니다. 앞으로도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경영 철학을 지속적으로 실천하여 사업장 내 모든 근로자들과 함께 안전한 일터를 조성하겠습니다.

 

 

-청렴 경영에 대한 노력과 어떻게 청렴문화를 확산하고 있는지?

 

▲청렴한 기업은 고객과 사회로부터 높은 신뢰를 얻으며, 장기적인 성공을 이룰 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청렴은 기업 운영에 가장 기본이 되는 중요한 것입니다. 우리 공사는 청렴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먼저, 전 임직원과 함께 반부패ㆍ청렴 결의 선언으로 반부패 인식 및 내부청렴도 제고에 대한 실천의지를 다졌고, 건설사업장 공사현장 감리단 및 시공사 관계자와 함께 반부패ㆍ청렴정책의 추진 의지와 노력을 안내함과 동시에 청렴문화를 확산시키고자 하였습니다. 

정기적인 반부패ㆍ청렴문화 확산 추진단 회의를 개최하여 부패 취약분야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청렴시책을 추진하기 위한 동력을 확보했습니다. 또한, 3불(불법, 불공정, 불합리)+3부(부당, 부정, 부담) 근절운동, 청렴클린콜, 청렴특화 교육 등 다양한 반부패·청렴정책을 추진하여 청렴문화 확산과 부정부패를 근절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공사는 청렴경영의 원칙을 준수하고, 청렴문화 확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앞으로 남은 임기 동안의 계획을 밝혀주시면.

 

▲앞으로 남은 임기 동안 우리 공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할 4가지 방향은 △ESG 경영을 통한 지속성장 구현 △신성장동력 육성을 통한 지속 성장 △효율적 경영시스템 구축을 통한 가시적인 경영성과 창출 △소통과 공감의 건강한 조직문화 확립입니다. 정부는 현재 지방공기업의 경영 효율성을 강화하고, 경영평가의 재무적 경영성과 비중을 높이는 등 성과 위주의 정책 방향을 수립하고 있습니다.

우리 공사도 이에 발맞추어 빠르고 유연한 대처를 하고자 합니다. 올해 공사의 새로운 가치 및 전략체계 수립과 개편한 조직을 동력으로  도민을 위한다는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역량을 결집하여 한 단계 높은 수준의 우수 공기업을 만들어나가고자 합니다. 경남을 대표하는 공기업으로서 도민으로부터 신뢰를 받고, 경남지역 경제 활성화와 도민 복지향상을 위해 끊임없이 달릴 것이며, 경남의 미래와 도민의 삶을 가꾸는 경남개발공사가 될 것을 약속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