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 박정배 기자] 여름시즌 냉방가전과 함께 가성비 좋은 생활가전 및 전자제품의 인기가 고루 높은 한 주였다. 7월 2주 차(7/8~7/14) 에누리 가격비교 주간 판매 데이터를 살펴보면, 한일 선풍기가 8주간 꾸준히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신일산업의 써큘레이터와 선풍기가 그 뒤를 이으며 최상위권을 유지했다. 지난주 잠시 주춤했던 쿠쿠의 전기밥솥은 2019년 2분기 국가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전기밥솥 부문 1위를 차지함과 동시에 가격 인하 효과에 힘입어 10위권 내 다수가 진입했다. 매출부분에서는 삼성전자의 그랑데 의류건조기가 새롭게 순위권에 진출했다. 이는 올해 연초 최저가 171만 원에서 지속적으로 하락해 지난 7월 7일 132만 원으로 약 23% 감소하며 최근 6개월간 가장 낮은 최저가를 기록했다. IT주간 판매부분에서는 가격 대비 고품질의 성능을 자랑하는 중국 QCY의 블루투스 이어폰 T1c가 1위를 차지했다. 같은 브랜드에서 T1s, T2s, T3 등 연달아 신제품이 출시되며 T1c의 가격은 지난 2월 39,890원에서 7월 7일 기준 62%가 하락한 15,180원으로 최저가격을 갱신했다. 이와 동시에 샤오미 스마트워치 미밴드4 역시 가격이 인하되며 판매 순위 3위를 차지했다. 샤오미 미밴드4는 기존 제품에 비해 전체적으로 스펙을 낮추면서 기능을 간소화해 가격 또한 10만 원대에서 4만 원대로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며 그 인기를 더해가는 제품이다. 특히 글로벌판 대비 중문판 가격이 해외쇼핑 기준으로 약 1만 원 가량 저렴해 현재 2만 원에 구입할 수 있다. 중문판 제품의 사용 언어를 영어로 설정하여 사용이 가능함에 따라 그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IT 주간 매출기준으로는 애플의 2019년 신제품인 맥북 프로 15형 모델이 지난주 4위에서 3계단 상승하며 1위에 이름을 올렸다.박정배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