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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부처·공공기관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서해맹산 정신으로 소명완수하겠다"

[웹이코노미 박진 기자] 문재인 정부의 두번째인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9일 "문재인정부의 법무부 장관이 된다면 서해맹산(誓海盟山)의 정신으로 공정한 법질서 확립, 검찰 개혁, 법무부 혁신 등 소명을 완수하겠다"고 의지를 표명했다. 후보자가 인용한 서해맹산은 충무공 이순신의 한시 진중음(陣中吟)에 나오는 '서해어룡동 맹산초목지(誓海魚龍動 盟山草木知)'를 줄인 말로, 충무공이 왜적을 물리치겠다는 애국의 마음을 담아 지은 한시이다. 조국 후보자는 "그 동안, 국민의 마음과 항상 함께 하고자 했다. 권력을 국민께 돌려드리는 것은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이자 저의 소명이었다"며 "그 과정에서 앞만 보고 달려왔다"고 했다. 이어 "이제, 뙤약볕을 꺼리지 않는 8월 농부의 마음으로 다시 땀 흘릴 기회를 구하고자 한다. 임시정부의 법통을 잇는 대한민국의 국무위원이 된다면, 헌법정신 구현과 주권수호,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조 후보자는 "품 넓은 강물이 되고자 한다. 세상 여러 물과 만나고, 내리는 비와 눈도 함께 하며 멀리 가는 강물이 되고자 한다. 향후 삶을 반추하며 겸허한 자세로 청문회에 임하겠다. 정책 비전도 꼼꼼히 준비해 국민들께 말씀 올리겠다"고도 했다. 조국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인 2017년 5월 초대 민정수석으로 임명됐다. 2년 2개월간 맡아온 민정수석 자리를 떠난 지 14일 만에 법무부 장관으로 지명됐다.박진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