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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코로나 졸업 숨은 주역” 인천 중구 ‘제1호 역학조사관’하경미 주무관

 

(웹이코노미) 오는 5월 1일 코로나19 감염병 위기 경보 단계가 가장 낮은 ‘관심’으로 내려간다.

 

지난 2020년 1월 국내 첫 환자 발생 이후 약 4년 3개월 만에 소위 ‘코로나19 졸업’을 맞이한 셈.

 

공항과 항만이 위치해 수많은 사람과 물자가 오가는 인천 중구 역시, 중구보건소를 중심으로 방역의 최전선에서 구민 건강 보호를 위해 총력을 다해왔다.

 

무엇보다 감염병 환자 등의 발생 규모 파악과 과학적 분석으로 감염원을 추적하는 전문가인 ‘역학조사관’의 역할이 컸다.

 

코로나19가 한창인 2022년 6월 인천 중구 수습역학조사관으로 임명돼 활동 중인 하경미 주무관도 그중 하나다.

 

특히 그는 방역 활동 등으로 바쁜 와중에도 역학조사관 교육·훈련 일반과정을 수료하며 2023년 10월 공식 ‘역학조사관’으로 임명됐다.

 

그는 인천 중구의 ‘제1호 역학조사관’으로서 현재까지 감염병 대응과 방역관리 업무를 담당하며 코로나19를 포함한 총 6,000여 건의 역학조사를 수행하는 등 방역의 최전선에서 고군분투해왔다.

 

또한, 역학조사관 임명에 앞서 2020년 개정된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1년 과정의 현장 중심 직무 간 훈련을 완료했고, 136시간 기본교육 및 지속교육, 유행역학조사 보고서 및 감염병 감시분석보고서 작성 등 다양한 교육과정을 이수하는 노력을 기울여왔다.

 

올해 1월 기준, 인구 10만 명 이상 전국 시·군·구 133개 중 역학조사관 교육·훈련과정 수료자를 배치한 시·군·구는 인천 중구를 포함해 총 70개이다.

 

하 조사관은 “중구 제1호 조사관으로서 감염병에 대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접근으로 문제 해결에 힘써왔다”라며 “앞으로도 더욱더 노력하는 자세로 중구 구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정한숙 보건소장은 “신종 또는 재출현 감염병의 지속적인 유행에 대비하기 위해서 역학조사관의 확보가 중요하다”라며 “감염병 대응에 있어서 전국 어느 시·군·구보다 선제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