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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식음료·패션·뷰티

스타벅스, 오후 2시부터 디카페인 1+1... "5월 3일부터 8일까지"

디카페인 1+1 행사 최초,
별도 조건 없이
비회원도 POS에서 주문하면 참여 가능해
스타벅스 디카페인 커피 연간 판매량
2018년 600만 잔→2023년 2,110만 잔 ‘껑충’

지난달 디카페인 아메리카노 전체 판매량 중
절반 이상은 오후 2시 이후에 판매돼

 

스타벅스 코리아(대표이사 손정현)가 디카페인 커피 누적 판매량 1억 잔 돌파를 기념해 디카페인 커피 1+1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스타벅스는 이달 3일부터 8일까지 엿새간 오후 2시 이후 매장에 방문한 고객이 POS를 통해 이벤트 대상 디카페인, 1/2 디카페인 음료를 주문할 시 동일 사이즈의 음료를 한잔 더 제공한다.

 

이벤트 대상 음료는 총 5종(카페 아메리카노, 카페 라떼, 플랫 화이트, 카라멜 마키아또, 스타벅스 돌체 라떼)으로 증정 음료는 주문 음료와는 별개로 핫/아이스 중 선택할 수 있다.

 

현재 스타벅스에서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디카페인 커피는 ‘카페 아메리카노’, ‘플랫 화이트’, ‘카페 라떼’, ‘카라멜 마키아또’, ‘스타벅스 돌체 라떼’ 총 5종이며, 해당 음료 외 메뉴들 역시 취향에 맞춰 퍼스널 옵션을 통해 디카페인으로 변경할 수 있다. 또한, 스타벅스는 카페인 함량을 절반으로 줄인 ‘1/2 디카페인’ 라인업도 운영하고 있다.

 

스타벅스가 디카페인 커피를 대상으로 1+1 행사를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이벤트는 디카페인 커피가 대중화됨에 따라 기획된 특별 행사로, 별도의 조건 없이 비회원도 POS에서 주문만 한다면 참여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디카페인 커피를 즐기는 인구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디카페인 커피는 지난 2017년 8월 도입 후 이듬해인 2018년 누적 1천만 잔을 넘겼다. 지난 2022년에는 연간 2천만 잔 판매를 돌파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다 지난달을 기점으로 도입 후 만 6년 9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1억 잔을 달성했다.

 

이러한 수치는 통계에서도 나타난다.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디카페인 생두·원두 수입량은 2018년 1,724톤에서 2023년 6,521톤으로 5년 만에 27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스타벅스에서 디카페인 커피 연간 판매량은 2018년 600만 잔에서 2023년 2,110만 잔으로 2.5배 이상 늘어났다.

 

이처럼 스타벅스의 디카페인 라인업이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차별화된 기술로 커피 본연의 맛과 향을 완벽하게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스타벅스는 론칭 시점부터 화학제품은 사용하지 않고 오직 CO2와 스팀만을 활용해 생두에서 카페인을 제거하는 ‘내추럴 디카페인(초임계 CO2)’ 공정을 활용하고 있다.

 

생활양식상의 변화도 인기의 한 요인으로 분석된다. 즐거운 건강관리를 추구하는 ‘헬시 플레저(Healthy Pleasure)’ 트렌드가 이어지는 가운데 오후 늦은 시각에도 카페인 부담 없이 커피를 즐기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디카페인 커피를 선택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스타벅스가 지난달 판매된 아메리카노의 시간대별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하루 중 오후 2시 이후에 판매된 수량이 차지하는 비중은 디카페인 아메리카노가 51%로 일반 아메리카노(35%)보다 16%p 높았다.

 

스타벅스 코리아 최현정 식음개발담당은 “언제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음료로 자리매김한 디카페인 커피는 올해도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라며 “국내 디카페인 커피 시장의 저변을 넓힌 스타벅스는 앞으로도 디카페인 음료를 즐기는 고객들을 겨냥한 차별화된 제품을 꾸준히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