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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울시, '노들 글로벌 예술섬' 디자인 베일 벗는다… 28일 공개 심사발표회

국내‧외 유수 건축가 7인 직접 작품 발표… 심사위원장에 세계적 건축가 ‘톰 메인’

 

(웹이코노미) 지난해 ‘창의·혁신 공공건축 디자인’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던 ‘노들 글로벌 예술섬’ 설계가 베일을 벗고 이달 말 최종(안)이 선정된다. 시는 국내·외 유수 건축가 7인이 설계(안)을 직접 프레젠테이션하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노들 글로벌 예술섬’의 설계(안) 선정을 위한 공개 심사발표회를 5월 28일 오전 9시 30분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연다고 밝혔다. 시는 10일까지 심사 현장을 참관할 시민을 모집하는 한편 당일에 유튜브를 통해서도 생중계한다.

 

창의적인 디자인의 ‘노들 글로벌 예술섬’ 조성을 위해 진행되는 이번 심사는 지난해 기획디자인 공모에 아이디어를 제시했던 국내·외 건축가들이 참여한다.

 

‘노들 글로벌 예술섬’ 조성사업은 지난해 서울시가 발표한 「도시·건축 디자인 혁신방안'의 일환으로 공공분야 시범사업의 첫 적용 사례다. 시는 작년 4월 국내외 건축가가 제출한 기획디자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사업계획을 수립, 올해 2월 국제설계공모에 들어갔다.

 

오세훈 시장은 '도시·건축 디자인 혁신방안'을 통해 특색 있고 상징성 있는 혁신건축물을 만들 수 있도록 불합리한 규제를 풀고 행정지원 등 개선방안을 마련, 공공·민간을 망라하여 창의적 디자인의 건축물이 들어설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노들 글로벌 예술섬’ 국제설계공모에 참가한 건축가는 총 7명으로 국내 건축가 4명, 해외 건축가 3명이다. 공개 심사일에는 이들 국내·외 유수 건축가가 프리젠터로 나서 최종 설계(안)을 직접 소개하는 모습을 온·오프라인으로 실시간 참관할 수 있다.

 

설계 공모 심사는 건축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프리츠커상 수상자인 세계적 건축가 톰 메인(Morphosis 대표, 미국)이 위원장으로 나선다. 그밖에 ▴벤 반 베르켈(UNStudio 대표, 네덜란드) ▴최문규(연세대학교 교수) ▴정현태(뉴욕공대 교수) ▴이정훈(조호건축 대표) ▴조용준((주)CA조경기술사사무소 소장) ▴김용화(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영화감독), 총 7명이 참여한다.

 

작품의 공공성, 사회적 기여 등을 인정받아 프리츠커상('05년) 등 다수 상을 수상한 톰 메인(Thom Mayne)은 2009년부터 8년간 미국대통령자문위원회(PCAH, President's Committee on the Arts and Humanities) 유일한 건축가로 활동하며 미국 도시·건축제도, 행정 관련 자문 역할을 한 바 있다. 국내에서는 ‘코오롱 원앤온리 타워(강서구 마곡동)’ 설계자로 잘 알려져 있다.

 

이번 공개심사에 초청된 7명의 건축가는 정해진 순서에 따라 각 15분간 작품을 발표, 20분간 질의응답을 진행할 예정으로 방청객들은 온·오프라인을 통해 심사위원의 질문과 건축가의 생생한 답변을 들을 수도 있다.

 

공개 프레젠테이션 현장 참관을 희망하는 시민은 5월 8일 ~ 5월 10일 서울시 설계공모 누리집 ‘프로젝트 서울’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3일간 매일 오전 10시부터 선착순 120명 신청받아, 총 360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현장에 직접 참여하지 못하는 시민은 28일 심사발표회 시간에 맞춰 서울시 또는 프로젝트서울 유튜브로 접속하면 된다.

 

한편 서울시는 노들 글로벌 예술섬에 시민이 바라고 기대하는 바를 파악하기 위해 공개 심사발표회 이후 31일까지 서울시 및 ‘프로젝트 서울’ 누리집을 통해 시민 선호도 조사를 진행한다. 투표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조사 결과가 설계공모 심사 결과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임창수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서울의 새 랜드마크이자 세계적 명소가 될 ‘노들 글로벌 예술섬’을 시민 참여와 공감을 토대로 조성하기 위해 설계공모 심사를 공개 발표회로 준비했다”며 “최종 설계(안) 선정을 시작으로 조성과정도 투명하게 공개하는 등 시민 바람이 담긴 공간으로 재탄생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