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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울시, 39개 중소기업에 디자인 개발 지원 본격 착수

박테리아 감염예방 IoT솔루션, 백엔드AI플랫폼 등 미래성장분야의 다양한 과제 눈길

 

(웹이코노미) 서울시와 서울디자인재단은 디자인을 활용하여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하는 ‘중소기업 산업디자인 개발 지원사업’의 대상기업 최종 39개 팀(총 78개 社)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중소기업 산업디자인 개발 지원사업’은 2023년부터 디자인을 통해 서울 중소기업 제품‧서비스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서울시는 지난해 총 61개 중소기업‧디자인전문회사 컨소시엄(총 106개 社)을 지원했다.

 

이 중 ‘니어스랩’(중소기업)과 ‘디파트너스’(디자인전문회사)의 자율주행 드론 ‘AiDEN(에이든)’은 세계적 권위의 iF 디자인어워드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한국의 AI 자율비행 드론이 iF디자인어워드를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디파트너스 하종은 팀장은 “지원사업을 통해 단순 디자인 개선만이 아닌 실제 비행시험이 가능한 드론 시제품을 성공적으로 개발 완료할 수 있었다”고 밝히며 “니어스랩은 본 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자율비행 드론의 제품화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2차, 3차 드론 기체 및 조종기, 드론 캐리어, 드론 스테이션 등 다양한 하드웨어 개발을 본사와 함께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4년 2월 말부터 시작된 공모를 통해 57개 팀이 신청했고, 제품‧브랜드‧UX/UI 디자인 및 사업화, 유통, 투자 분야의 전문가 6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거쳐 4월 30일(화) 최종 39개의 컨소시엄 선정을 완료했다.(경쟁률 1.46:1)

 

이 중 사용자 친화형 디지털 헬스케어 기기, 박테리아 감염예방 IoT솔루션, 백엔드 AI플랫폼, 리커버리 신발, 친환경 소재의 칫솔‧치약 등 미래성장분야를 선도할 다양한 상품들이 눈길을 끌었다.

 

디자인 분야별 제품 16건(41%), 브랜드 18건(46%), 사용자 경험·사용자 인터페이스(UX·UI) 5건(13%)이 선정됐다.

 

심사에 참여한 TH&V 양성임 대표(前 삼성카드 디자인센터장)는 “각 분야 기업들의 참여 의지를 통해 디자인이 미래 성장의 핵심 동력임을 확인할 수 있었고, 앞으로 이들이 디자인 혁신을 통해 더 넓은 시장에 도전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룩할 것을 기대한다.”라고 심사평을 전했다.

 

선정된 팀은 최대 3,000만원의 디자인 개발비를 지원받는다. 또한, 디자인 결과물의 완성도가 높은 상위 4개 팀을 ‘우수디자인’으로 선정해 최대 1,000만원의 추가지원금과 더불어'DDP디자인론칭페어'와 연계한 서울시장상 수여 등 특전을 제공할 계획이다.

 

시는 사업 결과물의 완성도 제고를 위해 ’23년 최대 2,200만원에서 올해 3,000만원으로 디자인 개발비 지원 규모를 증액했다.

 

시는 디자인 개발비 뿐만 아니라 멘토링, 교육, 판로개척, 홍보 등 사업화 과정을 단계별로 지원해 시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돕는다. 1:1 사전진단을 실시, 컨소시엄별 과제설정을 구체화하고, 전문분야별 코디네이팅, 멘토링, 역량교육과 병행하여 디자인 개발을 진행한다. 이렇게 개발된 성과품은 각종 전시 참가, 국내‧외 언론 및 인플루언서 홍보 등을 통해 확산,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우선 10일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기업별 여건과 수요를 파악하여 향후 진행될 프로그램의 운영과 협업 방안을 함께 논의할 계획이다. 이 자리는 참여기업들이 사업 전반적인 방향과 목표를 이해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다.

 

최인규 서울시 디자인정책관은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이하는 이 사업을 통해 중소기업 제품‧서비스의 품질 향상과 디자인 기업의 전문성 강화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히며 “서울의 디자인 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앞으로도 체계적인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이러한 지속적인 노력이 서울시 디자인 산업의 성장과 혁신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