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 사천해양경찰서는 5월 9일 위성조난신호기(EPIRB)를 장착한 선박에 대해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과 함께 합동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위성조난신호기(EPIRB : Emergency Position Indicating Radio Beacon)는 선박이 침몰할 경우 수압에 의해 자동으로 수면으로 떠올라 조난 신호를 보내고, 신호를 수신한 인공위성이 선박 위치를 선박 선적국 및 사고해역 인근 구조기관에 자동 송신하는 장비로 간혹 발생되는 오발신 조난신호로 불필요한 구조세력의 출동과 그에 따른 경비 공백이 발생하는 등 행정력 낭비라는 지적이 제기되어 왔다.
이번 합동점검을 통해 위성조난신호기 설치상태, 배터리 유효기간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함에 따라 오발신율을 최소화하고 실제 조난 시 오작동 위험을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위성조난신호기에 대한 관리방안과 사고발생 시 조난통신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홍보활동도 병행하게 된다.
사천해경 관계자는 “이번 합동점검을 통해 오발신이 감소하게 되면 실제 조난 시 신속한 출동으로 인해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