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중소기업

겨울철 심해지는 안면홍조, 뭐가 문제일까?

 

[웹이코노미 김찬영 기자]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날씨가 급격하게 추워지고 있다. 이런 날씨에는 찬 바람에 노출된 얼굴이 붉게 달아 오르기 십상이다. 이렇게 빨개진 얼굴은 대개 시간이 지나면 원상태로 돌아온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도 붉어진 볼이 돌아오지 않고 지속된다면 피부과를 찾을 필요가 있다. 안면홍조증일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겨울철에는 이렇게 얼굴홍조로 피부과를 찾는 이들이 많아진다. 추운 날씨에 수축된 혈관이 따뜻한 실내로 들어오면 갑자기 이완되고, 혈액이 몰려 확장되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다만 안면홍조증은 단순히 얼굴이 빨개지는 증상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피부 진피 속에 있는 가느다란 혈관이 확장된 후, 다시 수축하지 못하고 지속적으로 늘어나 있는 상태를 뜻한다. 특히 볼에 모세혈관이 많이 분포돼 있어 흔하게 나타나며, 겨울철에 증상이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안면홍조 원인은 다양하다. 40대 이후 폐경기 증상으로 나타나기도 하고, 자외선과 노화, 연약하고 예민한 피부가 원인이 되어 생기는 경우도 많다. 특히 같은 환경에 노출되어 있어도, 유독 혼자 안면홍조 증상이 생기는 이들도 있다. 이때는 예민한 피부가 원인으로, 피부 보호막이 손상된 상태일 수 있다.

 

CU클린업피부과 영등포점 신종훈 원장(피부과전문의)은 “오랜 시간 자외선에 노출되어 예민해진 피부는 탄력섬유가 일정부분 손상돼 안면홍조증에 노출되기 쉽다”라며, “우선 피부장벽을 강화시키고 보습 상태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외부자극 요소를 줄이고 안면홍조증을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다”라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안면홍조는 원인이 다양한 만큼, 치료 방법 역시 다양하다. 만일 붉고 간지러운 증상이 있을 때는 먹는 약으로 치료가 가능하고, 피부 모세혈관 확장에 따른 얼굴홍조는 혈관레이저를 이용해 치료할 수 있다. 혈관레이저는 혈관에만 작용하는 레이저로, 브이빔퍼펙타나 엑셀V플러스 등이 부작용이 적고 빠른 홍조 치료 효과를 보여주고 있다.

 

엑셀V플러스는 기존 엑셀V레이저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3가지 핸드피스를 이용해 홍조의 원인이 되는 붉은색 계통의 표면 혈관 병변 치료에 매우 우수한 효과를 보이는 레이저다. 혈관확장뿐 아니라 여드름 붉은 자국, 표피 색소 병변 등의 다양한 복합치료에서도 빠르고 안정적인 효과를 보여주고 있다.

 

신종훈 원장은 “엑셀V플러스는 다른 혈관 레이저에 비해 멍과 부기가 적어 시술 후 일상생활에 거의 지장을 주지 않는 것이 장점”이라며, “혈관레이저 치료와 더불어 더미오케어 및 보습관리를 함께해주면 홍조치료에서 더욱 뛰어난 시너지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더불어 안면홍조증은 몇 가지 주의사항만 제대로 지켜도 증상을 완화시키고 예방할 수 있다. 우선 겨울철이라도 자외선을 차단 시키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목욕이나 사우나는 짧게 하고, 술, 짜고 맵거나 뜨거운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세안 시에도 예민한 피부에 적합한 제품을 사용하고, 빈번한 각질정리나 딥클린징은 지양할 것이 권장된다.

 



김찬영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