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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부처·공공기관

민주 새 대표에 송영길…윤호중 원내대표와 ‘투톱 체제’ 시동

 

[웹이코노미 김영섭 기자] 더불어민주당 새 당 대표에 5선의 송영길(58·인천 계양을) 의원이 선출됐다.

 

이로써 민주당 지도부는 송영길 대표·윤호중 원내대표 ‘투톱’ 체제로 새롭게 출발하게 됐다.

 

송 신임 대표는 2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전국대의원대회 당 대표 경선에서 35.60%를 득표하며 2위인 홍영표(35.01%) 후보에게 신승을 거뒀다. 우원식 후보는 29.38%로 3위를 했다.

 

송 대표는 당 대표 수락 연설에서 "변화를 바라며 투표에 참여해준 모든 분의 여망을 깊게 새기겠다"며 "지금은 승리를 향한 변화를 위해 주저 없이 전진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전남 고흥에서 태어난 송 대표는 80년대 학생 운동권 출신으로 연세대를 나와 인권변호사의 길을 걷다가 2000년 총선에서 처음 당선된 뒤 5선을 했으며 2010∼2014년 인천시장도 지냈다.

 

최고위원에는 김용민(초선)·강병원(재선)·백혜련(재선)·김영배(초선)·전혜숙(3선) 의원(이상 득표순)이 선출됐다.

 

이와 관련해 강성 친문인 김용민 강병원 김영배 의원이 모두 지도부 입성에 성공해 여권 내 친문 진영의 위력을 보여준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반면 계파색이 옅은 백혜련·전혜숙 의원이 포함돼 조화를 이뤘다는 평가도 동시에 나왔다.

 

송영길 대표는 외견상 비주류 색채가 강하다는 게 지배적 분석이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친문 강경파로 분류된다.

 

이로 볼 때 전체적으로 계파별 인적 균형이 맞춰졌다는 평가와 함께 당청 관계도 큰 무리 없이 진행될 것이란 관측이 조심스럽게 제기된다.

 



김영섭 기자 kimlily@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