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 김찬영 기자] 종로구가 건강도시 조성에 이바지하고자 '2020년 새봄맞이 대청소'에 나선다. 구는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을 방지하고 겨우내 쌓였던 도심 구석구석의 찌든 때를 말끔히 청소한다고 밝혔다.
지난 23일부터 시행하고 있는 이번 대청소는 4월 6일까지 진행되며, 공공청사와 관내 주요 시설물에 대한 방역소독 및 환경정비는 물론 미세먼지와 도로에 남아있는 염화칼슘 등을 물로 깨끗하게 세척한다.
공통사항으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소독 작업을 추진하고 공공청사의 경우 내·외부 환경정비를 실시한다. 도로 및 보도는 물청소를, 도로 관련 시설물은 청소 및 보수작업을, 도로변 빗물받이는 담배꽁초와 쓰레기 등을 꼼꼼히 청소한다.
공공시설물은 거리가게 주변 정비 및 가로수와 녹지대 등을 청소하며 다중이용시설, 옥상 내 묵은 쓰레기를 청소하고 공사장 가림벽 역시 정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어서 구는 25일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구청 공무원과 환경미화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새봄맞이 일제 대청소의 날’을 운영하고 시범행사를 연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기 위해 최소한의 인원을 구성하여 청소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물청소 차량, 노면청소차량, 청소로봇 등 다양한 관련장비 15대를 동원하여 대대적인 묵은 때 벗기기를 진행한다. 참여자들은 오전 7시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집결해 청소에 나선다.
한편 종로구는 대청소 기간 중 미세먼지 저감을 목표로 도로청소에도 주력할 예정이다.
왕복 6차로 이상의 주요간선도로는 매일, 왕복 2~4차로에 해당하는 일반도로는 2일 1회, 기타 골목길 등은 주1회 이상 물청소와 노면청소, 분진흡입청소 등에 나선다. 또 주요 간선도로변 보도나 쓰레기투기지역, 악취발생지역 등을 대상으로 보도 물청소를 추진한다.
김찬영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