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 김찬영 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각 대학교의 온라인 강의 기간이 연장됨에 따라 강동구(구청장 이정훈)가 교육환경이 취약한 대학생들에게 태블릿 PC를 지원해 온라인 학습권을 보장한다.
정부 및 지역사회에서 초·중·고등학생들의 온라인 개학을 위한 스마트 기기 대여 등 다양한 지원이 이루어지는 것에 비해 정보 소외 계층에 놓인 대학생들에 대한 지원은 상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강동구는 2,900여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온라인 수업이 어려운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 대학생들에게 태블릿 PC를 대여한다.
구가 조사한 태블릿 PC 지원대상자는 200여명으로 이들에게는 안내 문자가 전송되며, 이 중 대여를 희망하는 대학생은 온라인 강의가 진행되는 학기 중 언제든지 신청 가능하다. 대여 기간은 1학기 종료까지이나 학습으로 활용이 필요한 경우 최장 6개월 이내로 연장하여 대여할 수 있다.
특히, 가정 내 취약한 통신 환경으로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대상자에게는 태블릿 PC용 데이터 서비스도 함께 지원하여 마음 편히 온라인 강의를 들을 수 있게 도와준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코로나19로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학생들에게 스마트 기기 지원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며 “모두가 힘든 상황에서 정보격차로 소외되는 학생들이 없도록 세심하게 살피겠다”라고 전했다.
김찬영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