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조석래 효성 명예회장 1주기 추모식 열려

  • 등록 2025.03.29 15:2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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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 본사서 가족∙임원 참석 조용한 추모
조현준 회장 “오늘 효성은 아버지 혜안과
도전정신으로 미래 선점한 결과” 추모


효성그룹은 29일 고(故)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의 1주기를 맞아 오전 10시 서울 마포 효성 본사 강당에서 40여 분간 추모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추모식은 장남 조현준 효성 회장, 삼남 조현상 HS효성 부회장 등 유가족과 임원, 내빈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고인에 대한 묵념으로 시작된 데 이어 약력 소개, 추모사 낭독, 고인의 생전 모습이 담긴 영상 상영, 헌화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추모식에서 조현준 회장은 조석래 명예회장을 추모하면서 “오늘의 효성은 아버지의 시대의 변화를 읽는 혜안과 강철 같은 도전정신으로 미래를 선점한 결과 이룬 것”이라고 말했다.

 

조 회장은 또 “아버지께서는 ‘위기는 언제든 닥쳐오고 그러한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는 회사가 되어야 한다’고 항상 말씀하셨다”며 “생전 한일 관계와 한미 관계 개선을 위해 열정적으로 일하셨을 때는 한일 관계, 한미 관계에서 더 나아가 한미일 3국이 머리를 맞대고 같이 걱정을 해야 한다고 늘 강조하셨다”고 회상했다.

 

 

지난해 3월 29일 89세를 일기로 별세한 조석래 명예회장은 효성을 반세기 동안 이끌며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선택하는 용기, 실패에도 굴하지 않는 끈기로 미래를 선점했다는 평가다.

 

조 명예회장은 2007∼2011년 전국경제인연합회(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을 맡으며 그룹 경영뿐만 아니라 재계에서도 중추적 역할을 했다. 아울러 한미재계회의 한국 측 위원장(2000∼2009년), 한일경제협회장(2005∼2014년) 등을 역임하며 한국 경제를 리드하는 ‘민간외교관’으로 손꼽혔다.

이주현 기자 ys@newsbe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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