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륜 등급별 최근 흐름은?

  • 등록 2025.04.21 14: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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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를 다투는 경륜 경주는 선발, 우수, 특선 3개 등급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최근 등급별로 다른 형태의 경주가 펼쳐지는 만큼 경주 적중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이 흐름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해졌다.

 

▶선발급, 대열 흩트리는 선수 주목

 

선발급은 선행, 추입, 마크 선수를 조합하는 전략이 우선시 되지만, 이런 흐름이라면 큰 변수는 없다. 하지만 최근 대열을 흩트리는 선수로 인해 이 조합이 자주 깨지는 경우가 있다. 선발급은 특히 우수나 특선과 달리 몸싸움으로 자리를 차지하거나 덮고 나가는 형태의 경주 전개보다는 끌어내기로 내선을 장악하는 형태가 자주 보인다. 선행전법의 선수 바로 앞이나 대열의 맨 앞에서 서서히 시속을 끌어올리며 선행전법 선수나 축 선수의 후미를 공략하는 작전이다.

 

최근 이런 방식으로 인기 순위보다 높은 성적을 거둔 선수들이 눈에 띈다. 대표적으로 김재훈(23기, B2, 창원 성산), 채평주(12기, B3, 부산), 홍석헌(8기, B2, 의정부), 정성훈(12기, B2, 신사) 등이 있다.

▶우수급, 자력 승부 능력 뛰어난 강축 주목

 

 우수급은 등급 선수들이 많아 경쟁이 가장 치열하다. 경주의 축 중에서 자력 승부 능력이 뛰어난 선수를 주목하는 게 필요하다 .
최근 우수급에서 두각을 보이는 선수들은 모두 선행, 젖히기, 추입 등 모든 전법을 자유자재로 소화해 낸다. 주목할 만한 선수로는 원준오(28기, A1, 동서울), 한탁희(25기, A1, 김포), 김준철(28기, A1, 청주), 임재연(28기, A1, 동서울) 등이 있다. 반면 축으로 꼽히는 선수가 선행이나 추입 등 단조로운 전법을 구사하는 경주라면 다른 변수들을 꼼꼼히 따져보는 전략이 필요하다.

 

▶특선급, 상향 평준화로 모두 입상후보

 

 특선급은 임채빈(25기, SS, 수성), 정종진(20기, SS, 김포)의 양강 구도가 계속 이어지고 있고, 인치환(17기, SS, 김포), 황승호(19기, S1, 서울 개인) 등이 최상의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그런데 이들을 제외한 경주에서는 이변이 나오고 있다.
특히 동서울팀 3인방 전원규(23기, SS), 신은섭(18기, S1), 정해민(22기, S1)이 주춤한 틈에 창원 상남팀의 쌍두마차 성낙송(21기, S1)과 박진영(24기, S1)이 특선급 결승에 자주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런 경우엔 전술적 조합이나 같은 팀의 선수가 얼마나 출전했는지 등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경주를 추리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경륜전문가 이근우씨는 “최근 경륜은 등급별로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는 흐름을 잘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혜인 기자 ys@newsbe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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