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 서울 동대문구는 지난 11일 청소년 자원봉사단 ‘틴틴볼’ 1기와 동국대학교 벽화 동아리 ‘페인터즈’가 함께 전농중학교 교정에서 디자인 횡단보도 조성 활동을 펼쳤다고 12일 밝혔다.

활동에는 총 34명의 봉사자가 참여했다. 횡단보도의 디자인은 틴틴볼 단원들이 제안한 ‘니모와 횡단보도’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페인터즈는 흰동가리(니모)의 주황색과 흰색 줄무늬에서 영감을 받아 어린이 보호구역의 색감을 반영한 밝고 경쾌한 이미지로 디자인을 완성했다. 횡단보도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바닷속을 헤엄치는 물고기들이 길을 안내하는 형태로 구성됐다.

페인터즈는 동대문구와 지난해부터 벽화 봉사활동을 함께해왔다. 디자인 구상부터 밑그림, 채색까지 전 과정을 함께하며 단원들과 호흡을 맞췄다고 동대문구는 설명했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앞으로도 청소년이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도시디자인 활동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다양한 형태의 봉사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