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 (재)김해문화관광재단 김해문화의전당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관하는 2025년 문예회관 특성화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되어, 소극장 창작 뮤지컬 활성화를 위한 낭독 작품 공모 '블랙박스 뮤G-컬'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블랙박스 뮤G-컬’은 김해문화의전당 누리홀을 기반으로 지역 중심의 창작 뮤지컬 콘텐츠를 발굴하고 낭독 쇼케이스부터 트라이아웃 공연, 그리고 본 공연의 유통까지 단계별 제작 시스템을 통해 ‘창작 초연’ 중심의 플랫폼을 구축하고자 기획된 사업이다.
‘창작 초연’ 중심의 플랫폼 구축은 개관 20주년을 맞이한 김해문화의전당이 새롭게 방향을 설정한 것으로서, 이렇게 특성화된 김해만의 기획공연을 통해 김해문화의전당은 타 지역 문예회관들과의 차별성을 추구하고자 한다.
공모 대상은 출연진 4명 이내의 중·소극장 창작 뮤지컬로서 기존 무대 공연 이력이 없는 순수 창작 작품이어야 한다.
주제는 자유주제로서 김해 관련 역사·인물·문화를 다룬 내용도 가능하다.
다만 작가와 작곡가가 한 팀을 이루어야 하며, 대본은 기승전결 구조를 갖춘 60분 이상의 분량이어야 한다.
이번 공모는 오는 7월 13일까지 전자우편을 통해 접수 가능하며, 심사를 거쳐 4편의 낭독뮤지컬이 선정될 예정이다.
이 중 1편은 관객 및 전문가 심사를 통해 2026년 ‘트라이아웃’ 공연으로 발전하게 된다.
공모 당선작에는 작가 150만 원, 작곡가 200만 원의 사례비가 지급되며, 공연 제작지원, 대관 및 기술지원, 전문 PD와 연출 연계 등 실질적인 창작환경과 인프라 역시 제공된다.
선정된 창작자는 배우 오디션 및 제작회의 등 전 과정에 필수적으로 참여해야 하며 향후 결과물은 김해문화관광재단의 홍보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김해문화의전당은 이번 사업을 통해 2023년부터 자체 개발했던 기획공연‘낭독을 보다’ 브랜드를 발전시키고 국내 소극장 창작 뮤지컬의 허브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는 계획이다.
(재)김해문화관광재단 이태호 문화예술본부장은 “이번 공모는 김해문화의전당만의 차별성을 가진 지속가능한 창작 플랫폼으로 전환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역 창작자에게 실질적인 성장 기회를 제공하고 창작-제작-유통이 선순환하는 구조를 정착시키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