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금융권 첫 ‘금 실물 신탁’ 출시

  • 등록 2025.06.20 21:2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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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거래소디지털에셋과 협약 체결

 

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은 한국금거래소디지털에셋과 금 실물 거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금융권 최초로 ‘금 실물 신탁’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하나은행은 이번 협약을 통해 금 실물 처분이나 운용에 어려움을 겪던 손님들을 위해 은행을 통한 신탁 상품을 마련했다. 첫 상품인 ‘하나더넥스트 마이골드신탁’은 고객이 하나은행과 계약을 체결하고 금 실물을 맡기면, 한국금거래소디지털에셋의 감정을 거쳐 합리적인 가격으로 처분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이 상품은 ‘서초금융센터’와 ‘영업1부’ 지점에서 시범 운영되며, 이후 전 영업점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하나은행은 하반기 중 금 실물을 일정 기간 운용해 수익과 함께 만기 시 돌려주는 ‘하나더넥스트 마이골드운용신탁’도 출시할 계획이다.

 

이호성 하나은행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그동안 보관만 하는 자산으로 여겨지던 금 실물의 유통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함으로써, 국내 금 거래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함종익 기자 ys@newsbe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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