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웹이코노미 진주시청] 김영섭 기자 = "공공시설 인프라 확장을 통해 진주시 순자산이 2018년에 비해 1조2423억 원 늘어 7조5627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조규일 진주시장이 민선 8기 취임 3주년, 첫 취임으로는 7주년을 맞아 1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7년간 진주시 순자산 증가로 '이미 부강한 진주'라고 강조했다.
조규일 시장은 나아가 “시민과 함께 진주의 제3의 기적을 만들어 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부강한 진주' 넘어 "일상에서 우주까지"
조규일 시장 7년의 '부강한 진주'는 여러 곳에서 확인된다.
진주시는 대한민국 도시대상에서 2022년에 이어 2024년에도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문화·경제·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층 더 풍요롭고 살기 좋은 도시로 성장했음을 입증한 셈이다.
또 진주시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초소형 위성 발사에 성공했다.
이는 정부의 우주산업 클러스터 위성특화지구 지정 및 문산 공공주택지구 지정과 맞물려 진주가 미래 우주항공산업의 거점으로 부상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됐다는 의미를 갖는다. KAI 회전익 비행센터 건립도 같은 맥락이다.
K-기업가정신 확산과 문화관광도시 도약
조규일 시장은 LG · GS · 삼성 · 효성이라는 4대 글로벌 기업의 산실로서 진주 K-기업가정신재단 출범, 유엔 중소기업의 날 기조연설, 국제포럼 개최 등 K-기업가정신을 국내외로 확산시켰다.
대한민국 문화도시이자 유네스코 창의도시 의장도시 위상에 걸맞은 인프라 조성과 다양한 문화콘텐츠 개발에도 힘썼다.
2025 아시아축제에 선정된 진주남강유등축제를 비롯한 남강 별밤 피크닉, M2페스티벌, 국가유산 미디어아트가 진주의 밤을 달궜다.
올해 논개제와 도민체전에 10만 명 이상 다녀갔고,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월아산 수국정원 축제 포함)는 41만 명이 넘게 관람하는 등 명실상부 문화관광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일상생활에서의 시민 편의 증진과 소득증진 사업도 눈에 띈다.
먹거리통합지원센터와 농산물종합가공센터를 구축하면서 ‘진주고추 크림치즈버거’는 200만 개 판매 돌풍을 일으키며 화제를 모았다.
전국 최초로 난임 시술비 본인부담금 전액 지원을 도입, 임신 축하금 및 난임 시술비 지원, 다함께 돌봄센터 및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하모 유아스포츠단, 어린이 물놀이공원 조성, 시내버스 100원 요금제 등으로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 6년 연속 수상에 빛나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입지를 더욱 탄탄히 구축했다.
남은 임기 “실현 가능한 사업부터 속도감 있게”
조규일 시장은 민선 8기 임기 내 실현 가능한 사업부터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남강변 다목적 문화센터, 유등 빛담소의 조속한 착공과 진주실크박물관, 미래항공기체 AAV 실증센터, 망경공원 조성, 남성당 교육관, 각종 도시재생 거점시설 등 주요 인프라의 완공을 예고했다.
또한 역세권 은하수초 앞 보도육교, 성북동 아동 · 복지센터, 동부시립도서관, 안락공원 현대화사업, 옛 미천중학교 파크골프장, 북부권 시내버스 공영차고지, 이현동 공영주차장 등 생활 밀착형 인프라 사업도 순차적으로 완료할 계획이다.
오는 10월에는 전국 최초로 통합교통 플랫폼 ‘진주형 MaaS’를 도입하고, 외곽형·관광형 DRT 수요응답형 교통수단을 통해 대중교통 사각지대 해소와 관광지 접근성을 높일 방침이다.
대한민국 기업가정신관 건립을 적극 추진하고,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와 그린 스타트업타운을 구축해 '제2의 이병철, 구인회'가 될 청년 창업가를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조규일 시장은 “부강한 진주 행복한 시민을 향한 진주 제3의 기적을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히며 회견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