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임계, 다방면의 분야에서 각광받고 있는 기술, 21세기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

2018.06.08 10:45:28

[웹이코노미=김희연 기자] 식품회사 A 연구원은 이미 커피와 맥주에서 사용되고 있는 초임계 유체추출법을 자사 식품에 적용할 수 있는 프로젝트로 바쁘다. 최근 맥주가 쓴맛이 감소되는 기술, 디카페인 기술, 참기름 추출 기술 그리고 식품의 지방을 제거, 식품 색소의 추출과 탈색 과정 등의 과정에 초임계 유체추출법이 적용되어서 곧 식품 산업에 광범위하게 적용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제약회사 B 연구원은 요즘 매일 논문을 찾아보느라고 바쁘다.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초임계 유체추출법 때문이다. 초임계 유체추출법은 1822년도 발명된 기술로서 의약품의 흡수 전달력에 매우 효율적이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의약품에 상용화되고 있지 않았기에 의약품 성분의 안정화와 침투력을 향상시켜 자사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하여 불철주야 초임계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에너지 분야의 C 연구원은 미세먼지라는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는데 초임계 기술이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고 초임계를 통한 에너지 산업이 미세먼지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으로 생각하고 있다.

 

최근 이렇게 많은 산업분야에서 초임계 기술이 각광받고 있는 데는 모두 타당한 이유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초임계는 일정한 고온. 고압의 한계를 넘으면 증발이 되어야 할 물질이 증발이 되지 않아서 액체와 기체의 중간이 되는 상태를 말한다.

 

정리하자면, 액체의 밀도에 기체의 점도로서, 눈으로 볼 때는 액체이나 이것이 인체에 적용될 때는 기체로 반응하므로 보관이 간편하면서도 인체에서의 목표 효과는 극대화가 가능하다. 그리고 밀도가 액체에 가까우므로 특정 성분을 잘 용해해서 의약품이나 식품에서 꼭 필요한 활성 성분만 분리하는 것이 쉽고 안전하다. 또한 점도는 기체로서 빠르게 인체에 적용될 수 있는 고체, 액체, 기체 다음의 제4원료의 개념이다. 무엇보다도 비가열 살균이 가능하므로 모든 동식물의 영양소의 파괴가 쉽게 될 수 있다. 생각해보라, 시금치에 비타민C가 아무리 많아도 조리과정에서 비타민C의 대부분이 파괴되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그러므로 최근에 초임계 기술은 식품뿐만 아니라 의약품, 화장품 등에서 상용화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으나 아직은 초보적 단계에 머물러 있다.

 

또한 초임계를 이용해 초임계에서 가장 상용화되어 있는 이산화탄소를 이용하면 물보다 고효율로서 비용이 절감될 뿐 아니라, 지구온난화와 관련된 이산화탄소를 에너지 생산에 이용해 친환경적인 에너지 산업을 이끌 수 있기도 한다. 초임계 기술을 이용한 이산화탄소의 전력 생산 터빈 활용은 탁상 크기의 발전기로 1만 세대 이상의 가구에 충분한 전기 공급이 가능할 것을 보인다. 아울러 반도체 세정이나 폐수처리에도 활용할 수 있어 무엇보다도 친환경적인 제4원료로 각광받고 있다.

 

현재 초임계유체추출법은 정부에서 지원하고 있는 일본에서 가장 발달하여 물과 탄산가스를 초임계 유체로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식품, 의약품, 화장품, 에너지 산업에 상용화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김희연 기자 webeconomy@naver.com

 

윤지영 기자 webeconom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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