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치료, ‘열 개선’에 집중해야 하는 이유는

  • 등록 2018.06.21 09:2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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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이코노미=김동준 기자] 해를 거듭할수록 젊은 연령대의 탈모환자가 늘면서 탈모가 중년 남성만의 전유물이라고 여겨지던 시대도 지나갔다. 이처럼 탈모가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나타날 수 있는 질환이 된 이유는 무엇일까?

 

한방에서는 현대인의 체내에서 과도하게 생성된 열로 인해 탈모가 나타난 ‘열성탈모’와 관련 있다고 본다.

 

발머스한의원 인천점 최환석 원장은 “열성탈모란 정상적인 체열조절의 범위를 넘어선 과도한 열로 나타난 탈모를 말하며 이는 체열 상승과 연관 있다”면서 “열성탈모는 머리의 과도한 열이 주원인이며 선천적으로 열이 많거나, 열을 유발하는 후천적인 요인을 반복하면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동의보감에서는 늙으면 머리털이 빠지고 수염이 자라는 것이 정상이지만 젊어서 머리털이 빠지거나 수염이 빠지는 것은 화(火)가 성해서 혈(血)이 말랐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이처럼 체열조절 이상으로 머리가 뜨거워지면 두피 혈액순환이 저하돼 두피의 유, 수분 균형이 무너지고 모발이 빨리 빠질 수 있다.

 

열성탈모 환자는 평소 더위를 많이 타고 갈증을 느끼는 일이 잦으며, 음식을 먹거나 조금만 움직여도 땀을 많이 흘린다. 또한 두피염증, 각질, 뾰루지, 지루성두피염 등 다양한 신체 증상을 동반한다.

 

최 원장에 따르면, 특히 여성환자의 경우 상체는 뜨거워 열로 인한 증상이 나타나지만 복부 아래의 하체와 손, 발 등의 말초기관에는 열이 퍼지지 못해 복부가 차가운 느낌을 받거나 쉽게 배탈이 나타날 수 있다. 이에 열성탈모 증상이 악화할수록 각종 동반증상 또한 심해질 수 있으므로 조기치료가 필요하다.

 

열성탈모는 타고난 체질의 영향을 많이 받지만 체질적으로 열이 많아도 모두 열성탈모가 나타나지는 않는다. 이는 평소 생활습관이 탈모 발현 시기를 앞당길 수 있기 때문이다. 스트레스 과다, 수면 부족, 운동 부족, 음주, 흡연 등 소모적인 생활습관을 반복하면 체내 과도한 열이 발생해 탈모를 유발할 수 있다.

 

한방 열성탈모 치료는 체열조절에 초점을 둔다. 열성탈모환자는 탈모를 가속하는 두피열이 심하기 때문이다. 탈모한의원의 열성탈모 치료는 크게 개인 한약 치료 두피 치료, 생활관리로 나눌 수 있다. 개인한약은 세밀한 진단을 통해 환자의 건강상태, 체질, 장부 문제 등을 파악하여 처방했기에 몸속 탈모 원인 개선 및 체질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치료 부작용을 우려한 환자들에게 대안이 될 수 있다.

 

발머스한의원 인천점 최환석 원장은 “열성탈모는 올바른 치료와 함께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지킨다면 건강을 회복해 치료 예후를 좋게 만들 수 있다”면서 “올바른 생활습관을 통해 건강과 모발을 지키고 탈모 재발을 예방하기 바란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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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준 기자 webeconom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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