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김동준 기자]
날씨가 점점 더워지면서 퇴근 무렵 생각나는 치킨과 맥주, 일명 치맥은 직장인들에게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주는 존재다. 특히 한강이나 집근처 공원에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야외에서 먹는 치맥은 낮 동안에 있었던 업무 스트레스를 날려주기도 한다.
평소 치맥과 같이 기름진 음식과 술을 즐겨하는 30대 직장인 남성 김모 씨. 김 씨는 요즘 자주 체하는 느낌이 들고 속이 늘 더부룩하다. 그럴 때마다 약국에서 소화제를 사 먹거나 인근 병원을 찾았다. 병원에서는 소화불량, 위염 등의 위장병 진단을 받고 약 처방을 받아 치료기간을 가졌지만 쉽게 치료가 되질 않았다.
김 씨처럼 각종 위장병 증상이 나타나는 이유를 한의학에서는 담적증후군으로 본다. 담적증후군은 섭취한 음식이 완전히 소화되지 못하고 위장에 남아 부패하면서 만들어진 독소, 일명 담(痰)이 원인이 되는 질환을 일컫는다.
담적증후군이 발병되면 가장 먼저 소화기능이 떨어지면서 치료가 어려운 만성 위장병들을 유발한다. 또 위장 내부의 염증이나 궤양이 아니기 때문에 내시경으로도 관찰이 힘들다.
특히 담적증후군을 방치했을 경우는 전신에 병을 부른다는 점 때문에 주의가 요구된다. 그 질환으로는 두통, 어지럼증, 구취, 동맥경화, 고혈압, 관절염, 여성질환, 우울증, 만성피로, 당뇨, 피부질환, 방치하면 위암, 대장암 등이 있다.
부산위담한의원 강진희 원장은 “담적증후군으로 인한 위장병은 굳은 위와 장을 재건축하는 개념의 근본적 치료를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즉 일시적으로 위장병 증상을 개선하는 것이 아니라 원인인 담 독소를 효과적으로 제거하고 굳은 위와 장 조직을 정상적으로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 부산위담한의원 강진희 원장은 “근본적인 치료가 진행되면 후에 간단한 식이 조절만으로도 재발 위험을 막을 수 있다”고 설명한다.
담적증후군 치료의 핵심은 담 독소를 약물로 제거하는 약물요법과 굳어진 외벽 조직을 풀어주는 물리요법으로 구성된다. 부산위담한의원에서는 ▲미생물, 세균, 음식 노폐물 등으로 오염된 위장 환경 개선 ▲병리적 사이토카인 개선을 통한 면역 반응 정상화 ▲혈액 순환을 촉진하여 모든 병리적 환경 회복 촉진 ▲경직된 위장의 평활근을 풀어줘 위장의 운동 활성화 ▲진액 공급을 통해 점막 기능을 강화하고, 굳어진 조직을 완화 ▲위와 대장의 담적은 냉적임을 감안하여 뜨거운 성질의 약으로 풀고, 소장의 담적은 열적임을 감안하여 찬 성질의 약으로 치료 ▲심한 궤양과 염증과 같은 점막 병의 경우 양방 처방 적용 등 다양한 방법으로 담적증후군을 치료하고 있다. 이외에도 간을 정화시키거나 탕이나 생식요법, 약침요법, 공진요법 등 한의한적인 접근으로 진행한다.
부산위담한의원 강진희 원장은 “치료를 진행하기에 앞서 무엇보다도 환자를 제대로 진단하고 환자에게 잘 맞는 치료법을 제안 할 수 있는 전문적인 위장한의원을 찾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담적증후군은 위장병 외에도 각종 만성질환을 일으키고 방치하면 더 큰 병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본인에게 담적증후군이 의심된다면 검사를 받고 하루 빨리 치료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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