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력사무소 운영중인 50대, 로또 2등 당첨되자 ‘환호’

2018.07.23 11:52:27

[웹이코노미=김희연 기자] 로또 816회차 당첨번호가 공개된 가운데 인력사무소를 운영중인 50대 남성이 로또 2등에 당첨돼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1일, 유명 로또 커뮤니티 로또리치 게시판에는 '1억 1천만원을 못받아서 죽고 싶었는데 2등에 당첨됐습니다'라는 글과 함께2등 당첨용지 사진이 공개됐다.

 

2등 당첨자 정주강(가명)씨는 "작은 인력사무소를 운영한다”며 “내외국인을 일터로 파견하는 일을 하고 있는데 거래처 중 아주 고의적으로 부도신청을 해버려서 밀린 돈을 못 받은게 1억 1천만원가까이 된다”고 토로했다.

 

그는 꼼짝없이 1억 1천만원을 떼이게 됐다며 “어떻게 살아야되나 싶고 참담했다. 로또 밖에 생각이 안나서 주구장창 로또만 샀다”고 사연을 전했다.

 

이어 정 씨는 “로또는 수동으로 구입했다”며 “4 곳에서 로또 분석 번호를 받아 구입했다. 술 먹을돈 아낀다는 생각으로 구입했다”고 로또를 구입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2등 당첨금은 급한데로 사업 자금으로 전부 쓰겠다”며 “1등이 아니라 아쉽지만 이게 어디냐 싶다.많은 분들이 로또에 고르게 당첨되면 좋겠다”고 소감을 마무리 지었다.

 

한편 정 씨가 받은 2등 당첨금은 4,235만원으로 세금을 제외하고 3,303만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희연 기자 webeconomy@naver.com

 

윤지영 기자 webeconom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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