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 국내 최초 초광역권 지자체-대학 상생·협력 위해 손잡는다

  • 등록 2022.03.14 16: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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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경상국립대-동명대, 동남권 반려동물산업 육성 협약
부산 동명대 부지에 ‘경상국립대 동물병원 부산분원’ 설립 추진
지역균형발전·인재양성 위한 혁신 아이디어에 국가적 지원 필요


[웹이코노미 강연만 기자] 우리나라 동남권(부산·울산·경남) 지역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초광역권 지자체-대학 간의 상생·협력 사업이 국내 최초로 추진된다. 

 

■ 지역산업 육성 위해 초광역권 지자체-대학 첫 협력 사례

 

부산광역시(시장 박형준)와 경상국립대(총장 권순기), 동명대(총장 전호환)가 부산 동명대학교 부지에 '경상국립대학교 동물병원 부산분원'을 건립하기로 하고 3개 기관이 참여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동물병원 부산분원의 설립은 부산시(지자체)·경상국립대(국립대)·동명대(사립대) 간의 상생협력의 새로운 모델로서, 학령인구 감소 시대를 대비하는 지방대학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발상의 전환을 유도한다는 점에서 다른 대학에도 모범이 된다. 

 

특히 이는 지역산업 발전과 인재 양성을 위해 광역지자체-국립대학-사립대학 간의 상생·협력을 위한 국내 첫 협력 사례이자 국가균형발전에 필요한 지역인재 양성에 혁신적 아이디어로서, 국가 차원의 행정적·재정적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경상국립대 수의과대학(학장 이희천)에 따르면 부산·울산·경남(부울경)의 반려동물 가구는 86만 가구로 전국 2위(16.6%)이나 부울경의 유일한 대학동물병원인 경상국립대 동물병원은 진주에 있어 지리적 한계로 부산·울산 지역까지 대학병원급 반려동물의료서비스 제공에 어려움이 있었다. 

 

부산에 대학동물병원의 건립으로 24시간 응급진료 및 전문 진료로 반려인의 편의 제고, 지역 수의 의료서비스의 양적·질적 향상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동물병원 부산분원은 국고시설사업(BTL)으로 2023년부터 오는 2025년까지 3년간 진행될 예정이며, 3개 기관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동물병원 부산분원 설립심사요구서를 교육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 동남권 메가시티의 반려동물진료 수요에 대응할 것

 

이를 위해 부산시·경상국립대·동명대는 14일 오전 10시 부산시청 7층 접견실에서 '부산 소재 대학동물병원 건립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는 부산시 박형준 시장, 동명대 전호환 총장, 경상국립대 권순기 총장과 각 기관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협약서에서 3개 기관은 ▲부산 소재 대학동물병원 건립에 부산시–경상국립대-동명대 공동 협력 ▲대학동물병원 건립을 위한 동명대 부지 경상국립대 기부채납 ▲반려동물 관련 학과 지역인재를 반려동물 의료 전문인력으로 양성 ▲초광역 국립–사립 대학 간 협력 모범사례 지속 확산 등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한편 동물병원 부산분원은 연면적 1만2500㎡, 지상 4층, 지하 1층 규모로 건축될 예정이다. 1층에는 응급진료센터와 영상의학센터, 일반진료 시설이 들어선다. 2층에는 내과계열 진료시설이 들어서며 3층에는 수술실 등 다양한 외과진료 시설로 조성되며, 지하 1층은 방사선 치료센터로 대학동물병원으로는 2번째 시설 구축이다. 또한 4층은 학생 교육과 실습을 위한 연구·교육시설로 활용된다.

강연만 기자 news197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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