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웹이코노미 강연만 기자] 국민의힘 소속 한기민 진주시장 예비후보가 30일 오후 2시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규일 진주시장의 무분별한 환경 파괴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한 예비후보는 "조규일 시장은 지난 4년 동안 역대 어느 시장도 감히 상상조차 못한 대규모 환경파괴를 자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 예비후보는 유등테마 공원 건립으로 인한 소망진산 파괴, 희망교~남강댐 자전거 도로개설 공사 과정에서의 환경 파괴 등을 대표적 예라고 주장을 이어갔다.
그는 희망교~남강댐 자전거 도로 개설 공사 과정에서 자행된 문제점을 거론했다. 사면 안전성과 통과를 고려해 공사 규모를 최적화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지형 경관 1~2등급의 하인애를 절개하는 과정에서 시민의 안전을 위협받게 하고 이중 삼중의 자연 훼손 행위를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환경에 대한 인식의 잘못과 시민들의 제대로 된 의견 수렴과 정책을 거치지 않은 채 독단적으로 강행한 조규일 시장은 책임을 져야 한다"는 주장을 내놨다.
한 예비후보는 "제가 시장이 된다면 생태 환경과 최대한 공존하며 개발 사업에 임할 것"이라며 "남강이라는 천혜의 자원을 제대로 보존하면서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고 진주 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는 돌파구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또 "환경부 장관의 즉각적인 실태 파악을 촉구하는 한편 진주시의 공사 중지를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진주시 관계자는 "오는 4월말 준공 계획으로 시행 중인 '희망교~남강댐 자전거도로 개설공사'에 대해 환경오염 및 생태계 교란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환경문제를 최소화하며 진행중"이라고 반박했다.
또 "한기민 진주시장 예비후보가 주장한 환경오염 및 생태계 교란 우려에 대해 환경 피해가 최소화하도록 사업을 시행 중"이라며 "수질 모니터링 용역, 철새조사용역 등을 통 공사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점들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진주시는 21세기 환경오염으로 인한 기후변화, 에너지 고갈 등에 대비해 친환경 녹색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다양한 자전거 인프라 구축 등 자전거 이용 문화 확산 및 자전거 거점도시 육성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