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태완 의령군수, 청렴도 꼴찌 반박..."군수 공백기 1년의 평가가 다수 반영"

2022.03.31 15:22:37

오 군수 군정 청렴도 평가는 올해 7월에 받아..."책임 다할 것"
"비상식적 정치 공세 자중해야"


[웹이코노미 강연만 기자] 오태완 의령군수가 지역의 한 지방선거 출마예정자가 내세우는 이른바 '원인 오태완, 결과 청렴도 꼴찌'라는 주장에 대해 발끈하고 나섰다. 

 

지난 2021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 조사측정 대상 기간은 2020년 7월부터 2021년 6월까지 이뤄졌다. 오 군수는 2021년 4월 8일부터 재선거로 당선돼 군수직을 수행했다. 

 

특히 '허니문 기간' 없이 곧장 임기가 시작돼 80일가량의 짧은 기간을 가지고 청렴도의 책임을 오 군수에게 '전적으로' 묻는다는 것에 의문 부호를 찍고 있는 것이 지역 현실이다. 

 

오 군수는 역시 "취임 전 9개월의 일들과 취임 후 80일의 수치의 무게 중심은 엄연히 다르다"며 "전적으로 본인이 취임한 후 청렴도가 꼴찌를 기록했다는 주장은 틀린 가설로 비상식적 정치 공세"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에 대한 네거티브는 견딜 수 있으나 이것은 잘못된 정보로 군민을 또 갈라놓는 명백한 잘못"이라며 정치 공세를 자중할 것을 요청했다. 

 

다만 "책임이 자유롭다는 것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군민께 다시 한번 송구하다는 말씀을 전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일각에선 좋지 못한 일로 1년 넘도록 이어진 군수 공백기의 지역 민심을 비춰볼 때 청렴도 향상을 애초에 기대하기 어려웠다는 분석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전적으로 한 명에게 책임을 묻는 것은 가혹하며, 오히려 정치적 술수가 숨어 있다는 것이 세간의 평가다. 

 

한편 오태완 군수는 2022년 청렴도 평가에 대해서는 자신의 책임을 분명히 했다. 오 군수는 "22년 청렴도 평가는 본인의 임기와 일치하는 정확한 평가가 될 것"이라며 "1년 뒤 청렴도 평가로 제대로 평가해 주길 바란다. 그때도 낮게 나오면 오롯이 저의 잘못"이라고 덧붙였다. 
 

강연만 기자 news197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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