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2등 당첨자가 눈물 펑펑 쏟은 사연 “친정 아버지 보고싶어”

2018.09.13 18:19:37

 

[웹이코노미=김희연 기자]

 

로또 823회 당첨결과가 발표된 가운데 로또 2등 수동 당첨자의 사연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유명 로또 커뮤니티 로또리치는 현정애(가명) 씨의 당첨사연을 공개했다.

 

후기에서 현 씨는 “남편과 결혼 할 때 친정아버지가 돌아가셔서 서로넉넉하지 않은 상태로 살림을 합치게 됐다”며 “아둥바둥 살았지만생활비가 부족해 공과금도 못 내고 돈 문제로 남편과 매번 다퉈서 로또에 당첨되고 싶다고 늘 바랐다”고 토로했다.

 

현 씨는 로또에 당첨되자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고 말했다. 로또 2등에 당첨된 사실을 알았을 때순간 울컥했다는 현 씨는 “눈물을 흘리니까아이가 ‘엄마 왜 우냐’며 물어보더라”라며 “당첨금 받으면 아이들에게 예쁜 옷도 사주고 가족 여행을 가고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희망이 있다는 것을 믿게 됐다”며 “앞으로도 긍정적으로 살 생각이다”라고 소감을 마쳤다.

 

한편 현 씨가 받게 된 당첨금은 4,922만원으로 세금을 제외하고3,864만원이다. 현 씨는 수동으로 구입한지 8개월만에 2등에 당첨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희연 기자 webeconomy@naver.com

 

윤지영 기자 webeconom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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