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1등 당첨자 "마이너스 인생이 아닌 플러스인생 살겠다"

2018.09.17 20:46:46

 

[웹이코노미=김희연 기자] 나눔로또는 제824회 로또복권 추첨에서 ‘7, 9, 24, 29, 34, 38’이 1등 당첨번호로 뽑혔다고 15일 밝혔다. 2등 보너스 번호는 ‘26’이다. 당첨번호 6개를 모두 맞힌 1등 당첨자는 15명으로 12억5664만6550원씩 받는다. 당첨 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가 일치한 2등은 51명으로 6160만원씩, 당첨번호 5개를 맞힌 3등은 2106명으로 149만원씩 받는다.

 

한편 824회 로또추첨에서 1등에 당첨된 40대 남성의 사연이 로또리치 게시판에 올라와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다.

 

로또 1등 당첨자 이훈식(가명,40대남성)씨는 ‘대박! 1등 당첨됐어요’ 라는 제목으로 로또1등 용지 사진과 후기를 공개했다.

 

800만분에 1의 주인공이된 이씨는 “그 동안 제대로 된 집 하나 없이 와이프와 자식들을 데리고 이곳 저곳 전전해가며 살아왔다”며 “가장으로써 가족에게 미안하고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형편은 어렵지만 조그마한 집을 대출받아서 장만 했는데 막상 대출금을 갚으려고 보니 막막하기만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10년전에는 아무생각 없이 무작정 사업을 시작했다가 실패하고 신용불량자가 된 적이 있는데 젊은 나이라 열심히 살면서 빚을 갚았지만 아직 그 빚을 다 갚지 못한 상황이다”며 “집 대출금에 사업 빚까지 더해져 그 동안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이씨는 “이 사실을 아내가 알게 됐을 때 얼마나 좋아할지 웃는 아내 얼굴을 상상만해도 행복하다”며 “당첨금을 찾고 나면 빚과 대출금을 갚고 남은 돈으로 이제 마이너스 인생이 아닌 플러스 인생을 살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지난 로또 823회 로또 2등 수동 당첨자의 사연도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현정애(가명)씨는 “남편과 결혼 할 때 친정아버지가 돌아가셔서 서로넉넉하지 않은 상태로 살림을 합치게 됐다”며 “아둥바둥 살았지만생활비가 부족해 공과금도 못 내고 돈 문제로 남편과 매번 다퉈서 로또에 당첨되고 싶다고 늘 바랐다”고토로했다.

 

현 씨는 로또에 당첨되자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고 말했다. 로또 2등에 당첨된 사실을 알았을 때순간 울컥했다는 현 씨는 “눈물을 흘리니까아이가 ‘엄마 왜 우냐’며 물어보더라”라며 “당첨금 받으면 아이들에게 예쁜 옷도 사주고 가족 여행을 가고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희망이 있다는 것을 믿게 됐다”며 “앞으로도 긍정적으로 살 생각이다”라고 소감을 마쳤다.

 

현 씨가 받게 된 당첨금은 4,922만원으로 세금을 제외하고3,864만원이다. 현 씨는 수동으로 구입한지 8개월만에 2등에 당첨된 것으로 알려졌다.

 

자세한 내용은 로또리치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김희연 기자 webeconomy@naver.com

 

윤지영 기자 webeconom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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