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1등 동시에 당첨된 30대 부부 ‘세상에 이런 일이?’

2018.09.24 15:53:18

 

[웹이코노미=김희연 기자] 825회 당첨결과가 발표된 가운데 국내 유명 로또정보사이트 로또리치에1등 당첨자의 후기 글이 올라와 네티즌들 사이에 화제다.

 

로또 1등 당첨자 배종훈(가명)씨는 ‘부부가 동시에 1등당첨되었습니다!’ 라는 제목으로 로또1등 용지 사진을 공개하며 ”탄성과 함께 헛웃음이 나왔다”고 당첨확인 당시 상황을 전했다.

 

배씨는 “와이프와 항상 같은 번호를 구매해서 내가 1등이면 와이프도 1등이다.”라고말하며 “내가 구매하는 번호로 와이프와 같이 사면 당첨금도 2배이고기쁨도 2배라는 생각으로 매주 로또를 구매했다”고 1등번호를 2개 구입한 이유를 설명했다.

 

아내와 고생했던 시절이 떠올라 만감이 교차한다는 배종훈(가명)씨는 “언젠가는 로또에 당첨될 거라 믿었기에 1등에 당첨된다면 어떻게 할 것인지 계획도 다 세워놓았다”며 “신기하게도 당첨금이 딱 계획에 맞는 금액이다”고 “여전히 실감이 안 나지만 쓸 곳이 다 정해져 있기에 당첨을 현실로 느낄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당첨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다니던 직장이 부도가 나서 월급이 밀리고 몇 년 동안 계속힘든 시간을 버티느라 빚이 있었다”며 “아이들이 어린 시절쌀이 떨어진 적도 있어 마음이 아프고 미안했는데 1등에 당첨되서 기쁘다. 정말 인생역전 한 것 같다”고 기뻐했다.

 



김희연 기자 webeconomy@naver.com

 

윤지영 기자 webeconom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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