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지역아동센터연합회, 길용환 구의원에 항의서한 전달… "심각한 명예훼손·권력형 갑질"

  • 등록 2019.01.21 12: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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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이코노미 박진 기자] 관악구지역아동센터연합회(관지연)는 길용환 관악구의회 의원에게 공개적인 사과를 요구하는 항의서한을 지난 18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관지연 소속 임원대표자 6인은 "길 의원이 관악구지역아동센터 전체에 대한 불법적 이미지 등을 씌워 불필요한 규제와 심각한 명예훼손을 일삼고 있다"면서 항의서한문을 전달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길 의원이 관악구의회 본회의에 참석해서 통과시킨 관악구지역아동센터 예산을 지원하지 못하게 하기위해 계획적이고 악의적인 행동을 지속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관지연 측은 항의문을 통해 "행복한지역아동센터건에 대한 행정사무감사 현장방문 이후, 행정사무감사 및 상임위 등에서 마치 지역아동센터가 마치 아동학대의 가능성이 있는 곳, 불법 모금, 불법 후원금, 불법 이용료를 받는 곳인 것처럼 표현하고, 이를 전체 지역아동센터가 그럴 수 있다는 것으로 악의적으로 확대 해석하고 발언함으로서 심각하게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면서 "관악구지역아동센터를 잠재적 범죄 집단으로 매도하는 근거로 행복한지역아동센터의 아동학대건, 그리고 후원금 및 이용료 건을 들고 있지만, 해당 센터의 아동학대 건은 경찰, 검찰, 법원의 검증을 거쳐 2018년 4월경 최종적으로 혐의 없음으로 끝난 사안이고 이용료 건에 있어서는 형사적 처벌이 아닌 행정처분상 개선사항으로 종료되었으며, 이 과정에서 어떠한 개인적인 횡령 등 비위 사실이 밝혀진 바 없다"고 밝혔다. 이어 "길용환 구의원은 사실관계의 확인과 상대방의 사실관계 확인도 하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본회의 및 상임위, 행정사무감사에서 해당 지역아동센터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아동센터들까지 잠재적 범죄 집단인 것으로 표현했다"며 "이는 형법상 매우 심각한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행위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관지연은 길 의원을 향해 ▲지역아동센터에 대한 명예훼손과 사실관계에 대한 잘못된 파악 등에 대한 공개적 사과 ▲관악구지역아동센터를 잠재적 범죄집단으로 호도하는 행위 중단과 구체적인 소통 노력 등 2가지 사항을 요구했다. 관지연 측은 "만약 우리의 항의를 묵살 한다면 민형사상의 법적 대응과 공개시위, 구의원 주민소환 운동 등 지역아동센터의 권리와 생존을 위해 모든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길용환 구의원은 지난해 12월 본회의 구정질문에서 행복한지역아동센터를 언급하며 지역아동센터가 불법후원금 등을 유치하려고 하고 있다는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바 있다. 하지만 길 의원이 언급했던 행복한지역아동센터의 비위행위의혹사건은 2017년 7월 개선명령을 통해 회계미비와 부정사항에 대해 조치가 완료된 상황이다. 또 아동학대 건은 사법기관의 검증을 거쳐 2018년 4월경 최종적으로 혐의 없음으로 종결됐으며 항소까지 기각된 상황이다. 이 밖에도 이용료와 관련된 논란은 형사 처벌이 아닌 행정처분상 개선사항으로 종료된 바 있다.박진 기자 webeconom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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