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 박진 기자] 관악구 지역아동센터 연합회(관지연)가 지난 21일 관악구의회 앞에서 길용환 관악구의원의 발언에 항의하는 규탄대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관지연 관계자들은 “지역아동센터 명예훼손 즉각 중단하라”, “권력갑질 길용환은 즉각 사퇴하라”라는 구호를 외쳤다.
관지연은 지역아동센터에 대해 길용환 구의원이 심각한 명예훼손을 했고, 이를 전형적인 권력 갑질이라고 규정하며, 공개 사과와 실질적인 소통을 위한 노력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 지역아동센터 센터장은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가만히 나 있으면 좋겠다. 결정된 예산 깎지 말고 제발 좀 오래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주셨으면 한다”라고 발언했다.
이어 “중구는 179만원, 동작구는 100만원, 용산구는 110만원, 송파구는 80~90만원, 노원구는 65~135만원, 구로구는 60만원, 강북구는 60만원, 관악구 올려서 월 55만원 지원한다고 한다"며 "그런데 그거를 계속 집행할거냐고, 집행하면 조사특위를 열 것이라고, 이게 말이 되느냐”고 호소했다.
이날 규탄집회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저는 아이들이 4명이예요. 이 아이들을 어떻게 가르치고, 어떻게 고쳐야할지 어디에 가서 하소연해야할지 전혀 몰랐다"며 "그런데 지역아동센터에 큰아이를 보내고 나니까, 이 지역아동센터에서 어떻게 케어 하는지, 그렇게 다정하게 엄마처럼 길러주고 보듬어주고 안아주는지 눈물이 날 정도로 감사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6년이란 세월을 지역아동센터에 큰아이부터 막내까지 보내고 있다”면서 길용환구의원에게 지역아동센터를 잘 이해해 달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6일 길용환 구의원은 지역아동센터 추가운영비 건과 관련 보건복지위원회 발언에서 지역아동센터에 대한 예산과 관련해 계속해서 집행을 실시할 경우 조사특위를 실시해 바로잡겠다고 발언한 바 있다.박진 기자 webeconom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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