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공대 부지 '전남 나주 부영CC' 확정…2022년 개교

  • 등록 2019.01.28 14:5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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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예산 5000억원 투입 에너지 특화 공과대학 설립

 

[웹이코노미=유원진 기자] 한국전력공과대학(이하 한전공대)이 전라남도 나주 빛가람혁신도시 내 부영그룹 골프장 부지에 들어선다.

 

한전공대 입지선정 공동위원회는 28일 정부서울청사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 본회의를 열고 전남 나주 부영CC(컨트리클럽)를 한전공대 입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나주 빛가람동에 있는 부영CC는 한국전력 본사에서 동쪽으로 약 2㎞ 가량 떨어져 있다.

 

당초 한전공대 입지 후보지는 광주 북구 첨단산단 3지구, 남구 에너지 밸리 산단, 승촌보 일대 등 광주 3곳과 전남 부영CC, 농업기술원, 산림자원연구소 등 나주 3곳 등 모두 6곳이었다. 서류심사와 1차 지방자치단체 프레젠테이션, 2차 현장실사를 거쳐 지난 25일 광주 첨단산단 3지구와 나주 부영CC 최종 2곳으로 압축됐다.

 

이날 최종 심사 결과 부영CC가 92.12점을 받아 첨단산단 3지구(87.88점)를 제치고 최종 낙점됐다. 공동위 측은 “부영CC가 주요 항목심사 결과 부지 조건, 경제성, 지자체 지원계획, 개발규제 항목에서 골고루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부영그룹이 소유하고 있는 부영CC는 혁신도시 내 자리하고 있어 한전, 한전KDN, 한전KPS, 전력거래소 등 전력공기업 본사와 인접해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부영그룹 측이 대체부지 제공 등을 조건으로 골프장 부지를 무상 제공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전은 오는 2022년 개교를 목표로 세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 특화 공과대학 설립을 추진 중이다. 학생수 1000명, 교수진 100명 및 대학부지 등 총 120만㎡로 조성된다. 한전공대 건설 등에 5000억원 이상이 투입될 예정이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한전공대 유치를 통해 나주는 빛가람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에너지 분야에 내실 있는 산학연 클러스터를 구축하게 되었고, 미래 먹거리인 에너지밸리 성공을 뒷받침할 든든한 지원군을 얻게 되었다”며 “한전공대가 세계 최고의 에너지 연구 중심대학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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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원진 기자 webeconom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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