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유원진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설 연휴 직후 박상우 사장의 후임자 공모에 나선다. 박 사장은 지난 2016년 3월 20일 취임해 오는 3월 24일 임기가 끝난다.
부산이 고향인 박 사장은 1983년 행정고시 27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건설교통부 주택정책과장, 국토정책국장, 국토해양부 주택토지실장, 국토교통부 기획조정실장 등을 두루 지낸 도시정책 전문가다. 그는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중도에 하차하지 않고 임기를 모두 마치게 됐다.
국토교통부와 LH에 따르면 LH 임원추천위원회는 오는 7일부터 15일까지 신임 사장 공모를 진행한다.
LH 임원추천위원회는 이달 15일까지 지원서를 접수한 뒤 후보자 검증과 면접, 공공기관운영위원회 등을 거쳐 다음달 중으로 신임 사장을 선임할 예정이다. LH 신임 사장 공모에는 국토부 관료 출신부터 정치인, 대학교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원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LH 임원추천위원회는 후보자 가운데 2∼3배수를 추려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 추천하면 공운위가 최종 후보자를 선정하고 국토교통부 장관의 임명 제청과 대통령 재가를 거쳐 신임 사장이 선정된다.
관가에서는 후임 사장도 3기 신도시 개발과 신혼희망타운 공급 등 후속 정책 사업에 정통한 전문가가 선임돼야 한다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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