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 거창군 가조면 주민자치회는 지난 13일 위원 및 면사무소 직원 등 30여 명이 우두산 마장재에 올라 철쭉군락지 정비를 위한 현장조사를 마치고 코로나19 일상회복 후 첫 철쭉제 준비를 본격화 한다고 전했다.

이번 현장답사는 우두산 마장재 철쭉 개화 전 실태를 조사하고 철쭉 생육에 지장을 주고 있는 잡관목 제거 등 정비작업 추진을 위해 이뤄졌으며, 이날 현장조사에 앞서 면민안녕 기원단에서 주민 안녕과 산불·재난 예방을 함께 기원했다.

가조면 주민자치회는 오는 4월 말까지 철쭉 군락지 주변 풀베기와 잡목을 제거하고, 산책로 보수 및 주변 환경정화를 실시할 계획이며, 노후화된 안내 표지판과 면민안녕 기원단도 정비해 안전하고 쾌적한 산림휴양지가 될 수 있도록 힘쓸 예정이다.

김효수 주민자치회장은 “마장재 일원 철쭉 서식지가 훼손되지 않도록 보호하고 아름다운 경관을 보존하기 위해 꾸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마장재 철쭉군락지가 항노화힐링랜드와 함께 지역의 새로운 관광명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우두산 철쭉은 마장재를 중심으로 능선을 따라 군락을 이루고 있으며, 매년 5월이면 아름다운 경치를 만들어내 많은 산행인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가조면 주민자치회는 2013년 제1회 개최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우두산 철쭉제와 면민의 안녕과 화합을 기원하는 기원제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