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 경상남도는 15일 오후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행정부지사, 도민안전본부장, 시․군 부단체장, 경남경찰청 자치경찰부장, 관련 부서장 등 32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축제 및 옥외행사 안전관리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도내 다양한 봄꽃 축제 및 문화예술․체육 행사의 개최를 앞두고 다중밀집 인파사고 등 안전사고 위험도가 증가하는 시기인 만큼, 도에서 수립한 지역축제 및 옥외행사 안전관리 기본계획을 전달하고, 시․군, 경찰․소방 등 유관기관, 관련 부서의 안전관리 체계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3~5월 개최되는 주요 축제(행사)인 창원 진해군항제(3. 24.~4. 2.)와 함안 삼칠민속줄다리기(3. 24.~3. 25.), 진주 남강마라톤대회(3. 26.), 하동 세계차엑스포(5. 4.~6. 3.)의 안전관리계획 발표와 토론 등을 통해, 각 시군의 안전관리 방안을 사전 점검하고 보완할 수 있도록 했다.
경남도는 안전관리계획 수립 대상을 모든 축제와 행사장 내 1시간 동안 참여인원 수가 500명 이상인 옥외행사로 확대했으며, 계획 수립 단계부터 소방․경찰과 사전협의하도록 하여 예방에서 대응까지 기관 간 신속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정부는 지난해 10월 발생한 이태원 사고를 계기로 ‘인파사고’를 재난관리 법령의 재난유형에 포함하여 체계적 관리를 준비하고 있다.
이에 경상남도에서도 선제적으로 지역축제 및 옥외행사의 안전관리, 특히 질서유지와 인파관리 분야에 집중할 계획이다.
최만림 경남도 행정부지사는 “예방이 최우선이라는 원칙에 따라 도민은 물론 경남을 찾은 관광객들까지 안전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향유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해 주시고, 부단체장들께서는 최근 도내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했던 만큼 산불예방 등 안전관리에도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