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치킨, 4월 3일부터 소비자 권장 가격 조정 시행

2023.03.24 22:56:37

품목별 500원~3000원 조정
블랙시크릿 등 일부 신제품은 동결
가맹점 운영비용 상승, 원자재 가격 큰 폭으로 오르며
가맹점 전반적 영업환경 개선 절실
교촌 본사 2014년 이후 10년간
주요 원자재 가맹점 납품가 동결
본사 지원 한계에 부딪혀
반마리 세트 메뉴 등 가성비 메뉴 출시로
소비자 가격 선택권 넓힐 예정

 

국내 대표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가 4월 3일(월)부터 소비자 권장 가격 조정을 시행한다.

 

교촌치킨의 이번 권장 가격 조정은 품목별로 500~3000원 사이로 진행된다. 주요 한마리 및 부분육 메뉴는 3,000원 상향 조정되며, 이외 메뉴들은 사이즈 및 기존 가격대에 따라 500원~2,500원이 상향된다. 블랙시크릿 등 일부 신제품은 가격 조정 없이 동결된다.

 

교촌은 가맹점 수익 구조가 수 년간 악화되어온 상황에서 부득이하게 이번 가격 조정을 결정했다. 임차료 및 인건비, 각종 수수료 등 운영비용 상승에 최근 원자재 가격까지 크게 오르며 가맹점 영업환경에 대한 개선이 절실하게 필요했다는 판단이다. 특히 교촌은 특유의 맛과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조각마다 붓으로 소스를 바르는 등 까다로운 조리과정으로 소요되는 인건비가 더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교촌 본사는 2014년 이후 10년간 주요 원자재 가맹점 납품가를 동결해왔다. 분담비용이 상승하면서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78%를 기록했다. 이처럼 교촌은 비용 상승 요인을 분담하며 동종업계 대비 낮은 제품 가격대를 유지해 왔으나, 최근 본사 지원도 한계에 부딪히며 가격 조정이 불가피했다는 설명이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누적된 비용 상승 부담으로 불가피하게 이번 가격 조정을 결정하게 됐다”며 “고객 여러분께 더 나은 품질과 서비스로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교촌은 이번 가격 조정과 함께 반마리 세트 메뉴 등 가성비 메뉴들을 출시해 소비자 가격 선택권을 넓힌다는 방침이다.

김송이 기자 webeconom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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