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박지민 기자] 청와대는 미국 백악관과의 조율을 통해 다음달 초 한국을 방문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대통령으로서는 25년만에 국빈 방문 한다고 16일 밝혔다.

▲ 문재인 대통령(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오른쪽).(사진=newsis)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1월 7일 문재인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갖고 북핵 문제 해결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정상회담에선 무엇보다 두 정상이 북핵 문제에 대한 공통 해법을 마련하느냐에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두 정상은 지난 9월 뉴욕에서 가진 정상회담에서 북한에 대한 고강도의 압박과 제재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면서도 북한의 비핵화를 평화적인 방법으로 추진한다는 데 의견을 모은 바 있다.
이외에도 한미정상회담에선 한미 FTA(자유무역협정)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의 개정 압박에 문 대통령이 어떻게 대응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은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외국 국가원수로서는 최초의 방한"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문 대통령 주최의 공식 환영식에 참석하는 것은 물론 정상회담 결과를 담은 공동언론발표 및 만찬이 예정돼 있다. 특히 방한기간 중 국회 연설이 예정돼 있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청와대는 이 같은 개괄적인 일정 외에 트럼프 대통령의 구체적인 방한 일정은 공개하지 않았다.
박 대변인은 "두 정상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한·미 동맹 강화,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한·미 공조, 동북아 평화와 안정 구축, 두 나라간 실질 협력 및 글로벌 협력 심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은 두 정상간 개인적 신뢰와 우의를 재확인하고 굳건한 한·미 동맹을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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