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황하나, 회사와 무관…강력 처벌 원해"

  • 등록 2019.04.09 11: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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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주 명예 실추되고 직원·대리점 피해 커"…회사명 언급 자제 호소

 

[웹이코노미=유원진 기자] 남양유업이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와 관련된 보도와 관련한 재차 공식 입장을 내고, 황씨 개인의 일탈행위라는 입장을 밝혔다.

 

남양유업은 9일 입장문을 통해 “고(故) 홍두영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씨 문제로 국민 여러분께 물의를 일으킨 점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저희 역시 국민적 공분을 일으킨 범법행위가 엄정한 수사를 통해 사실 관계가 밝혀져 공정하고 강력하게 처벌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남양유업은 "황하나씨와 일가족들은 실제 남양유업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면서 "창업주 외손녀라는 이유만으로 남양유업 회사명이 황하나씨와 같이 언급되어 관련 종사자들이 지속적으로 피해를 입고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왜곡된 정보와 추측성 루머, 남양유업과 연결한 기사와 비방 및 욕설을 포함한 악성 댓글들이 임직원과 대리점주, 낙농가, 판매처, 자사 제품을 선택해주신 고객들에게 불안감과 피해를 주고 있으며, 일생을 낙농 발전을 위해 살다 가신 창업주 명예 또한 실추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남양유업은 지난 2일에도 황씨의 마약 투약 혐의가 논란이 되자 "황씨는 회사 경영과 무관하며 황씨 일가족 누구도 회사와 관련한 일을 하거나 지분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며 남양유업과 무관하다는 점을 당부한 바 있다.

 

한편 황하나가 마약 투약 혐의 및 경찰 유착 의혹까지 일자 사회적 공분을 일으키며 남양유업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남양유업이 6년 전 영업사원에 대한 폭언 등 ‘갑질 논란’에 이어 황하나 사건까지 겹치자 ‘남양유업 불매운동’이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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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원진 기자 webeconom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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