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유원진 기자] 정부가 공기청정기, 전자담배, 대형TV, 인공지능(AI) 스피커 등 생활제품·공간 37종에 대한 전자파 측정에 나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생활제품·공간에서 나오는 전자파에 대한 국민의 궁금증과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국민이 신청한 전자제품 37종에 대한 전자파 측정을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측정 결과는 오는 5월 말 공개할 예정이다.
먼저 생활가전 기기로는 의류청정기, 공기청정기, 전기레인지, 대형TV(75인치), 셋톱박스, 게임용 고성능 컴퓨터, 모니터, LED 등, 저주파 치료기, AI 스피커, 와이파이 공유기, 냉장고, 에어컨, 실외기, 전자레인지, 에어프라이어 등 16종이다.
신체 밀착형 제품으로는 탈모치료기, 블루투스 이어폰, 안마의자, 온열찜질기, 키즈 헤드폰, 전기면도기, 족욕기, 흙침대, 전기장판, 무선전화기, 태블릿PC, 전동칫솔, 전자담배 등 13종이다.
생활공간으로는 시내버스 운전석, 경찰서 통신실, 전기분전함, 통신단자함, 전기자동차 실내, 무인주문기, 지하철역 대형패널, 가정용 이동통신 중계기 등 8종이 전자파 측정 대상으로 선정됐다.
전자파 측정은 전자파 측정표준기구인 국립전파연구원과 전자파 측정 전문기관인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에서 진행한다. 측정결과는 '생활속 전자파'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전자파에 대한 불안감 해소 차원에서 국민신청에 의한 생활속 전자파 측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생활속 전자파 이해를 돕기 위한 정보제공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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