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 채혜린 기자] 서울 성동구 장안평 중고차 시장 일대가 새롭게 변모한다.
서울시는 오는 10월 21일 장안평 자동차산업 종합정보센터 개관을 알리며 이를 기념해 ‘2017 장안평 자동차축제’와 ‘공공미술 기획전시 시각난장 234’도 함께 진행된다고 18일 알렸다.
장안평 자동차산업 종합정보센터는 자동차 매매·수출·지역 활성화를 통해 지역산업재생을 위해 설립이 추진됐다.
장안평은 70년대 환경저해시설로 분류되어 서울시 중심부에서 변두리로 이주하게 된 자동차 관련 시설들이 모여 모습을 갖춘 곳으로 시간이 흐른 현재는 국내 최대 규모 자동차 애프터마켓 집적지를 이뤄 서울 중심부와 가깝게 위치한 자동차산업 집적지로 재평가되고 있다.
1,800여개 중고차매매·부품·정비업체에서 총 5,400여명 종사자가 근무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자동차 부품 매출액은 1조원에 달하며 이는 대한민국 전체의 10%를 차지하는 규모다.
장안평 자동차 상가는 그간 노후화 된 상가시설과 비좁은 유통 환경, 온라인 시장 환경에 뒤쳐진 중고차 매매방식 등이 문제로 지적돼 왔었다.
이에 서울시는 무엇보다 온라인 거래 시스템과 ‘장한 딜러’ 제도를 운영하여, 우수한 딜러를 양산하고 청년 일자리 확충에 기여할 계획이다.
특히 여성들도 안심하고 중고 자동차를 구입할 수 있게 여성 전문가로 구성된 여성 맞춤 매매도우미를 운영한다.
21일 개최되는 장안평 자동차축제는 장안평 매매조합 회원사들이 소나타, 아반테, 모닝 등 국산 베스트셀러카 120대를 특가로 판매하는 중고자동차 특별경매가 진행된다.
경매 참가는 홈페이지 혹은 현장 신청도 가능하다.
자동차부품, 용품, 정비 서비스 등 40여개 참여업체의 빅 세일도 진행 중이다.
진희선 본부장은 “장안평 자동차축제는 올해 지역 기술·예술·건축·학술과 지역민의 자발적 노력으로 이끌고 서울시가 지원하는 매우 이상적인 형태의 복합문화 지역행사”라며 “자동차산업 종합정보센터 개관은 대한민국 자동차 애프터마켓 중심지인 장안평의 부활을 알리는 신호탄이다”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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