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문화원 ‘경상남도 공공 언어 감시단’ 5월 활동 활발

2023.06.08 22:11:16

5월 제보 우수 사례: 해커톤, INFORMATION…6월에도 계속 운영
매달 말 제보 우수 사례를 선정하여 상품권(기프티콘) 증정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 국어문화원(원장 장시광 국어국문학과 교수)이 진행하는 ‘경상남도 공공 언어 감시단’ 활동이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상남도 공공 언어 감시단’은 경상남도민 모두 공공 언어 감시단이 되어, 공공기관이나 시설에 이해하기 어려운 외래어·외국어가 사용된 사례를 제보하는 활동이다.

 

경상국립대 국어문화원은 “5월에는 모두 32건이 제보됐다.”라며 “그중 경상남도 진주시에 게시된 현수막, 김해시 경전철 김해시청역의 게시판을 제보 우수 사례로 꼽았다.”라고 밝혔다.

 

경상남도 진주시에 거주하는 유OO 씨는 진주시에 게시된 현수막에 대해 “정책과 관련한 생각을 모으는 현수막에 어려운 용어인 ‘해커톤’을 사용한 것은 부적절해 보입니다. ‘참신한/실용적인 정책 모으기’ 등과 같이 바꾼다면 누구나 알 수 있을 것입니다.”라고 밝혔다. 

 

경상남도 김해시에 거주하는 박OO 씨는 “경전철 김해시청역 대합실에 ‘알림 게시판’을 ‘INFORMATION’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 외에도 경상남도 하동군에 거주하는 노OO 씨는 각 지역에 있는 ‘로컬 푸드 직매장’에 대해 의견을 제시했다. 국립국어원에서 ‘로컬 푸드’는 ‘지역 먹을거리’라고 다듬어 제시하고 있음에도, “고령자가 많은 농촌 지역의 공공기관에서 어려운 외래어를 사용하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라고 밝혔다.

 

제보된 ‘해커톤’은 ‘참신한 정책 모으기’로, ‘INFORMATION’은 ‘알림 게시판’으로, ‘로컬 푸드 직매장’은 ‘지역 먹을거리 직매장’으로 표현하면 내용을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다.

 

한편, ‘경상남도 공공 언어 감시단’은 6월에도 계속된다. 제보를 원하는 사람은 정보 무늬을 촬영하여 제보하고자 하는 장소의 사진을 게시하고, 설명을 작성한 후 제출하면 된다. 국어문화원은 매달 말 제보 우수 사례를 선정하여 상품권(기프티콘)을 증정한다.

김송이 기자 webeconom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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