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진세 전 롯데그룹 사장, 교촌 회장 취임…"변화·혁신에 역량 집중"

  • 등록 2019.04.22 17:2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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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원강 회장 퇴임 후 전문경영인 체제 변화…"글로벌 교촌 비전 실현"

 

[웹이코노미=유원진 기자] 40년 이상 롯데그룹에 몸담은 소진세 전(前) 롯데그룹 사장이 치킨업계 1위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F&B) 대표이사 회장으로 취임했다.

 

교촌에프앤비는 소진세 전 롯데그룹 사장을 회장으로 선임했다고 22일 공식 발표했다.

 

소 신임 회장은 40여 년간 롯데에 몸담은 ‘롯데맨’이다. 그는 1977년 롯데그룹에 입사해 롯데백화점 상품본부장, 롯데미도파 대표이사, 롯데슈퍼 대표, 코리아세븐 대표이사, 롯데그룹 정책본부 대외협력단장 등을 역임했다.

 

소 회장은 이날 교촌 본사(경기도 오산시 소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교촌이 가진 상생의 가치를 발전시키고 글로벌 교촌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변화와 혁신에 모든 역량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향후 경영 방향으로는 ‘투명하고 합리적인 경영 시스템 확립’, ‘글로벌 기업 도약을 위한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조직문화 형성’, ‘상생의 가치 발전’ 등을 내세웠다.

 

이번 인사는 창업주인 권원강 전 회장의 경영혁신 의지가 크게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권 전 회장은 지난달 13일 창립 28주년 기념일 행사에서 퇴임을 밝히며 전문경영인 체제로의 변화를 예고했다. 당시 권 회장은 “교촌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변화와 혁신에는 보다 투명하고 전문화된 경영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퇴임 의사를 내놨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소 회장의 경험과 경영능력으로 교촌의 경영 혁신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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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원진 기자 webeconom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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