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그룹, 1분기 실적 부진…매출·영업이익 감소

  • 등록 2019.04.29 11: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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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 전년 대비 26%↓…이니스프리·에뛰드 등 브랜드 실적 악화

 

[웹이코노미=유원진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올해 1분기에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이니스프리, 에뛰드하우스, 아모스프로페셔널 등 일부 계열사의 국내 매출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29일 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에 1조6425억원의 매출과 2048억원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 26% 줄었다.

 

주력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은 럭셔리 브랜드의 성장과 해외 사업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한 1조4513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다만 면세와 온라인을 제외한 국내 채널의 전반적인 외형 감소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1% 줄어든 1866억원을 기록했다.

 

해외 사업에서는 매출이 4% 증가해 512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투자 비용 증가 때문에 44% 감소한 459억원을 기록했다. 해외에서는 아시아, 북미, 유럽 등에서 고른 성장을 보였다.

 

이니스프리의 영업이익은 국내 매출 하락과 마케팅 비용 확대로 전년 동기보다 36% 줄어든 211억원을 기록했다. 아모스프로페셔널도 전년 동기보다 26% 감소한 5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에뛰드도 로스숍과 면세점의 부진으로 58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해 적자 규모를 확대했다.

 

다만 지난해 적자를 기록했던 에스쁘아는 5000만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흑자전환했다. 에스트라의 경우 유일하게 이익 성장세를 지속해 전년 대비 149% 늘어난 28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아리따움 등 멀티브랜드숍 입점이 확대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올해 남은 기간 새로운 뷰티 카테고리 발굴과 유통 채널 다각화, 글로벌 신시장 개척, 디지털 혁신 등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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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원진 기자 webeconom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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