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유원진 기자] 미래에셋대우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이 7일 오전부터 한 시간 넘게 주문 지연이 발생해 고객이 불편을 겪었다. 특히 일부 고객들은 MTS 먹통 탓에 투자 손실을 봤다며 불만을 호소하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날 9시 개장 이후부터 약 1시간 30분 가량 MTS 이용 고객들 중심으로 매수, 매도 주문의 체결이 지연되는 현상이 발생했다. 현재는 MTS에 재접속하면 거래가 가능하다.
미래에셋대우는 "일부 주문이 지연되고 있음을 확인했다"면서 "원인 파악 중에 있고, 고객들에게는 지점 및 콜센터 주문을 안내하고 있다. 지점을 통해 매매하더라도 수수료는 온라인으로 적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접속 장애 때문에 오프라인으로 주문한 고객들에게는 온라인 수수료를 적용하고 주문 지연으로 인해 손해를 본 경우는 적절한 절차를 거쳐 근거에 규정해 보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장애로 일부 이용자들은 “매도를 걸어놔도 매도가 되지 않고, 매도 취소 또한 먹통이다”며 불만을 쏟아냈다.
미래에셋대우는 지난해 10월 8일 차세대 전산시스템 도입 후 오류가 발생하며 홈트레이딩시스템(HTS)과 MTS 접속장애를 일으켜 고객의 항의를 받은 바 있다.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