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노조, 올해 첫 파업 돌입…22일까지 파업 진행

  • 등록 2019.05.16 14:17:44
크게보기

법인분할 시 구조조정·부채 폭탄 우려…분할승인 주총 31일 예정

 

[웹이코노미=유원진 기자] 현대중공업 노조가 물적분할(법인분할)에 반대해 16일 올해 첫 부분파업에 들어갔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이날 오후 1시부터 전 조합원을 대상으로 4시간 부분파업과 함께 임금 및 단체협약 투쟁 출정식과 법인분할 저지 결의대회를 가졌다. 노조는 이날 파업을 시작으로 오는 22일까지 파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현대중공업은 중간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과 자회사인 신설법인 현대중공업으로 분할하는 내용의 법인분할을 추진하고 있다. 노조는 분할이 이뤄지면 자산은 한국조선해양으로 넘어가고, 회사는 수조원의 부채를 떠안은 비상상회사로 전락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또 단체협약 승계 문제, 고용 불안 등에 대한 우려도 나타냈다.

 

반면 사측은 분할이 이뤄지더라도 근로조건은 모두 유지되고, 구조조정 또한 없다고 반박했다. 부채 역시 중간지주회사가 연대 변제 책임을 져 부채 규모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다.

 

노조는 오는 17일과 20일, 21일에도 4시간 부분파업을 이어가고, 22일에는 참여자에 한해 8시간 파업과 함께 서울지사 상경투쟁에 나설 예정이다.

 

물적분할을 승인하는 임시 주주총회는 이달 31일 열린다.

webeconomy@naver.com

 

유원진 기자 webeconomy@naver.com
<저작권자 © 웹이코노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등록번호 서울 아02404 | 법인명 주식회사 더파워 | 발행인 김영섭(편집국장 겸임) | 편집인(부사장) 나성률 | 청소년보호책임자 이종호 | 발행(창간) 2012년 5월 10일 | 등록 2013년 1월 3일 주소 : 서울시 강서구 양천로 94, 2층 202호-A1실(방화동) | (기사·광고문의) 사무실 02-3667-2429 휴대번호 010-9183-7429 | (대표 이메일) ys@newsbest.kr 웹이코노미의 모든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복사, 배포를 금합니다. Copyright ⓒ 웹이코노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