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유원진 기자] 웅진코웨이가 ㈜웅진의 렌탈사업부문 품에 안으면서 렌탈업계 1위 자리를 더욱 공고히 하게 됐다.
19일 웅진코웨이에 따르면 이 회사는 다음달 30일 ㈜웅진 렌탈사업부문을 495억원에 인수할 예정이다. 웅진 렌탈사업 부문이 보유한 고객 계정과 영업인력 등 사업부 전체를 인수한다.
웅진코웨이의 웅진 렌탈사업 부문 인수는 지난 3월 웅진그룹이 웅진코웨이(옛 코웨이)를 인수하면서 예고됐다. 웅진의 렌탈사업 부문과 웅진코웨이의 사업 내용이 겹치기 때문에 불필요한 비용 낭비를 줄이고 효율성 증대를 위해서다.
웅진코웨이에 따르면 인수가 이뤄지면 시장 내 2위권 기업들과의 보유계정 격차는 4배 이상으로 벌어진다. 이번 영업양수도 거래금액은 495억원으로 웅진코웨이가 보유한 계정당 가치(시가 총액/총 계정) 보다 약 25% 할인된 가격이다.
이해선 웅진코웨이 대표이사는 “이번 인수로 경쟁이 심화하는 국내 환경가전 렌털 시장에서 독보적인 1위 사업자로서의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며 “양사의 시너지 효과를 발판 삼아 기업의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웅진코웨이는 웅진그룹 터키 정수기 판매법인 ‘웅진 에버스카이’의 인수는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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