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상용화 69일 만에 가입자 100만 돌파…실내·지하 '먹통' 개선

  • 등록 2019.06.12 11:4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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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서비스 민관합동 TF 회의 개최…실내공간·지하철 등 원활한 이용 추진

 

[웹이코노미=유원진 기자] 5세대(5G) 이동통신 가입자가 10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 4월 3일 상용화 이후 69일 만에 거둔 성과다. 하지만 가입자가 빠르게 늘면서 5G 품질에 대한 불만도 동시에 증가하고 있다.

 

1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10일 기준으로 5G 가입자가 100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11일 과천 정부종합청사 회의실에서 이동통신사 및 제조사(단말·장비)가 참여하는 '5G 서비스 점검 민관합동 TF' 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확인했다. 이날 회의에는 5G 가입자 및 서비스 수신가능범위(커버리지), 품질 등의 상황 파악과 해결방안이 논의됐다.

 

5G 서비스 수신 가능범위 등 서비스 품질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5G 기지국은 지난달 8일 대비 3980국 증가(6.9%)한 6만1246국으로 집계됐다. 지난 10일 기준 장치 수 14만3275개로 지난달 대비 1만8586개 증가했다.

 

기지국 수가 증가하긴 했지만 아직 서울과 수도권 등 대도시에 몰려있는 상황이다. 지방과 중소도시에선 5G 서비스를 기대하기 어려워 해당 지역 가입자들의 불만이 높다. 또 대도시라 하더라도 실내나 지하에선 5G 서비스가 이뤄지지 않아 이용자들이 아직도 불편을 겪고 있다.

 

이통사들은 5G 실내 수신환경 개선과 관련해 다음 주부터 순차적으로 주요 공항 및 KTX 역사, 대형 쇼핑센터 및 전시장 등 전국 120여개 인구밀집 건물 내에서 서비스를 시작한다. 또한 350여개 영화관·체육경기장·대형마트 등을 추가 선정해 하반기 내 시설 공동구축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밖에 전국 지하철 각 노선별로 5G 기지국 구축 작업이 진행 중이며 조속한 서비스 개시를 위하여 노선별 담당기관과 긴밀히 협의 중이다.

 

초기 가입자들의 5G 체감 품질이 크게 떨어졌던 것은 망 품질 외에 5G 스마트폰 단말기와 5G 망 연동 문제도 일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이통3사와 단말 제조사는 소프트웨어(SW) 보완패치 보급과 지속적인 망 연동 최적화를 통해 데이터 끊김 현상과 속도저하 등의 문제를 초기보다 대폭 안정화 시켰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100만명을 넘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5G 가입자들이 내실 있는 5G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이동통신사와 제조사에 지속적인 품질 개선 노력과 적극적인 서비스 다변화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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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원진 기자 webeconom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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