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유원진 기자] LG생활건강(LG생건)이 소셜커머스 업체 1위 쿠팡을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조선비즈와 유통업계에 따르면 LG생건은 지난 5일 쿠팡을 대규모 유통업법,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공정위에 신고했다.
LG생건은 쿠팡이 상품 반품 금지, 경제적 이익 제공 요구, 배타적 거래 강요 금지 등 대규모 유통업법 위반을 일삼고, 이를 따르지 않았다는 이유로 주문을 취소하고 거래를 종결하는 등 거래상 지위를 남용했다는 주장했다. 또 이를 따르지 않았다는 이유로 주문을 취소하고 거래를 종결하는 등 거래상 지위를 남용했다는 입장이다.
LG생건은 쿠팡과 거래가 끊기면 매출 피해가 큰 만큼 문제 해결을 위해 최근까지 쿠팡과 협의를 진행했지만 결국 입장차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배달앱업체 배달의 민족은 불공정행위를 이유로 쿠팡을 공정위에 제소했다. 위메프 또한 지난 4일 쿠팡을 대규모유통업법과 공정거래법 위반 등 혐의로 공정위에 신고했다. 이들은 쿠팡이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자사 납품 업체를 상대로 압력을 행사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쿠팡 측은 “현재까지 공정위로부터 (신고와 관련해) 전달받은 게 없다”며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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