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유원진 기자] 르노삼성자동차가 1년에 걸친 노사갈등을 매듭짓고 첫 잔업에 돌입한다.

19일 르노삼성차는 이날부터 26일까지 노조와 야간 근무조 근무 이후 1시간씩 잔업을 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주간 근무조는 휴무일인 토요일에 두 차례 특근도 한다.

노사의 이번 결정은 최근 출시한 ‘더 뉴 QM6’의 인기가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르노삼성이 지난 17일 출시한 QM6 부분변경 모델 '더 뉴 QM6'는 올해 완전한 신차 출시계획이 없는 상황에서 내수 판매를 이끌 모델로 평가받는다. 이 차는 국내 SUV로는 유일하게 LPG 모델이 추가됐으며 사전계약만 이미 1000대를 돌파했다.

르노삼성은 올해 QM6의 연간 판매목표를 4만대 이상으로 잡았다. 올해 5월까지 QM6는 총 1만3061대 판매됐다. 월 평균 판매량은 2612대 수준이다. 남은 기간 이 같은 판매량이 뒷받침되고, LPG 모델을 월 3000대씩 판매하면 목표 달성은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SM5 마지막 출고분 또한 2000대 한정 판매에 1주일 주문량이 500대를 넘길 정도로 반응이 좋다. SM5는 준중형차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중형차라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월평균 200대가량 꾸준히 판매량을 유지했다.

회사 관계자는 "향후 내수 판매가 안정화되고 내년 이후 수출용 물량까지 확보하게 되면 부산공장은 파업 상처를 딛고 완전 정상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노사가 함께 힘을 합쳐 회사 정상화를 앞당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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