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LPG 가격 kg당 '100원' 인하…반년 만에 가장 큰 폭

  • 등록 2019.07.01 16:5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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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1·SK가스·GS칼텍스 등 3사 공급가격↓…국제 시세 두 달 연속 하락 원인

 

[웹이코노미=유원진 기자] 7월 국내 액화석유가스(LPG) 공급가격이 지난달 대비 ㎏당 100원 이상 인하됐다. 이는 국제 LPG가격이 두 달 연속 큰 폭으로 하락했기 때문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LS그룹 계열 LPG 수입·공급 업체 E1은 이달 국내 LPG 공급가격을 프로판과 부탄 모두 ㎏당 101원씩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E1의 국내 가정·상업용과 산업용 프로판, 부탄 가격은 각각 940.8원에서 839.8원, 947.4원에서 846.4원, 1308.96원에서 1207.96으로 조정된다.

 

경재사인 SK가스도 전날 부탄과 프로판 가격을 ㎏당 100원씩 인하했다. GS칼텍스도 프로판은 100원, 부탄은 99원 내렸다. 국내 LPG 가격이 세 자릿수로 인하된 건 지난 1월 ㎏당 110원 인하된 이후 처음이다.

 

이번 가격 인하는 국제 LPG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했기 때문이다.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석유회사 아람코는 7월 LPG 가격을 톤당 프로판 375달러, 부탄 355달러로 결정했다. 전달(6월) 톤당 430달러, 부탄 415달러보다 각각 55달러, 60달러 인하한 것이다.

 

6월 LPG 가격도 전달(5월)보다 각각 95달러, 115달러 하락하는 등 국제 LPG 가격이 두 달 연속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본격적인 하절기를 앞두고 LPG 수요 감소와 환율 하락이 원인으로 풀이된다.

 

한편 국내 LPG 공급가격은 아람코에서 통보하는 국제 LPG 가격을 기반으로 환율과 세금, 유통 비용 등을 반영해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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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원진 기자 webeconom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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