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유원진 기자]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 사장이 갤럭시 폴드 결함 문제와 관련해 자신이 출시를 밀어붙였다고 말했다.
2일 인디펜던트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고 사장은 일부 유럽 매체들과 서울에서 간담회를 갖고 갤럭시 폴드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갤럭시 폴드의 스크린 결함 문제와 관련한 질문에 "당혹스러웠다. (제품) 준비가 끝나기도 전에 내가 밀어붙였다"고 토로했다.
고 사장은 “폴더블폰에서 무언가를 놓쳤다는 것을 인정한다”며 “하지만 회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리뷰어 덕에 우리가 생각지도 못했던 이슈까지 점검했으며 2000개 이상 단말을 테스트 중“이라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인 출시 질문엔 “시간을 조금 더 달라”며 말을 아꼈다.
앞서 갤럭시 폴드는 지난 4월 26일 미국에서 첫 출시될 예정이었지만, 제품 테스트에서 힌지에 이물질이 들어가고 디스플레이가 파손되는 현상이 발생했다. 이를 두고 현지 리뷰어들 사이에 결함 논란이 확산되자 출시를 3일 앞두고 돌연 연기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갤럭시노트10을 다음 달 7일 뉴욕에서 공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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